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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민정당 후보. 남대문시장 등 방문 . 부동표 공략[구본홍]

노태우 민정당 후보. 남대문시장 등 방문 . 부동표 공략[구본홍]
입력 1987-12-14 | 수정 198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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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태우 민정당 후보. 남대문시장 등 방문 . 부동표 공략]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2월 14일 월요일 밤 MBC 뉴스데스크입니다.

    대통령 선거일이 이제 40여 시간도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유세장에서의 함성과 열기와 바람을 가라앉히고 일상의 조용한 마음으로 돌아가서 과연 어느 당, 어느 후보가 안정과 민주화를 함께 이룩해 나갈 수 있을 것인지 다시 한 번 냉철한 판단을 해야 할 때라고 여겨집니다.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 독일 속담이 있습니다.

    끝이 좋으면 웬만한 곡절쯤은 과정에 묻힐 수 있습니다.

    유종의 미가 수확되기를 기대하면서 오늘 뉴스데스크도 역시 대통령 선거전 소식을 톱뉴스로 해서 진행해드리겠습니다.

    각 당 대통령 후보들은 투표일을 이틀 앞두고 오늘 특히 서울을 비롯한 중부권 일원에서 마지막 부동표 흡수와 표 굳히기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민정당의 노태우 후보는 시장 순방과 영세민 촌을 찾는 등 막바지 득표활동을 벌였습니다.

    ● 기자: 수도권 부동표 공략에 나선 민정당의 노태우 후보는 오늘 영등포구 당산 회관에서 근로자 250여 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앞으로 근로자의 평균 임금이 연간 800만 원이 되도록 함으로써 근로자가 사회의 중추세력인 중산층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하겠으며 50만 호 이상의 공공 임대주택을 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노태우 후보는 이어 남대문과 동대문 시장을 차례로 방문해서 노점상과 옷가게를 둘러보며 상인들과 일반 시민들과 함께 악수를 나누면서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노 후보가 시장입구에 들어서자 수백 명의 상인과 시민들이 뒤따르며 환호했고 상가 계단과 건물 옥상에 몰려나온 상인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환영했으며 일부 시민들은 인파 속을 헤치고 나와서 악수를 청하는 바람에 시장 통로가 큰 혼잡을 빗기도 했습니다.

    ● 노태우(민정당 대통령 후보): 여러분들의 고통과 여러분들의 소망, 잘 챙겨서 노태우 해결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노태우는 여러분들의 뜨거운 열기, 뜨거운 지지, 성원을 받아서 반드시 승리를 안고 이 승리는 노태우의 승리가 아니라 바로 여러분들의 승리로써 이 자리에 와서 여러분께 안겨드리겠습니다.

    ● 기자: 이어서 노 후보는 성북구 월곡 3동의 서민 부락을 방문해서 주택가 골목길을 걸어 올라가며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었습니다.

    노 후보는 특히 영세민 집을 방문해서 주민들에게 용기를 잃지 말도록 당부하고 마을 공터에 모인 500여 명의 주민을 상대로 즉석연설을 갖고 나라가 안정되지 않으면 어렵게 사는 사람이 가장 먼저 희생된다고 강조했습니다.

    ● 노태우(민정당 대통령 후보): 앞을 내가 대통령이 되어서 5년 동안 여러분들이 저 건너에 있는 저 집보다도 더 잘 살 수 있을 것인가, 못살 것인가, 이렇게 한번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해냈어요.

    나라에 이제 빚만 잔뜩 져 있다가 작년부터 1년에 근 100억 불씩 까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불과 몇 년 되지 않으면 우리는 세계에서 채권국, 남의 나라 꿔준 이런 나라로 탈바꿈한다,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이 돈을 전부다 여러분들 돕기 위해서 다 집어넣을 수 있다 하면 저기 있는 집보다도 여러분들 못지않게 해드리겠다.

    이게 인제 보통사람이에요.

    노태우는 대통령이 되어도 청와대에 안 있겠습니다.

    거기에는 다른 사람한테 일하라고 맡겨놓고 여러분들 찾아다닐 거예요.

    정말이에요.

    이래서 이곳에 와서 되는가 안 되는가 이것을 확인하겠습니다.

    ● 기자: 노 후보는 이어서 우이동의 신경여상을 방문해서 도봉지역 교장과 일반 교사 등 80여 명의 교원들과 다과회를 갖고 교원의 사회적 경제적 처우개선을 보장함으로써 스승이 존경받는 교육 풍토와 생활의 걱정이 없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구본홍입니다.

    (구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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