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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증권시장 침체, 주가 하락 원인 및 전망[김기성]

증권시장 침체, 주가 하락 원인 및 전망[김기성]
입력 1987-12-14 | 수정 198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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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시장 침체, 주가 하락 원인 및 전망]

    ● 앵커: 지난달 이후 증권당국의 계속된 증권시장 부양대책에도 불구하고 증권시장이 침체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주가하락 원인과 전망을 알아봅니다.

    경제부 김기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지난달 이후 증권당국은 모두 3차례에 걸친 증권시장 안정대책을 마련했지만 그때마다 하루 이틀의 오름세를 보였을 뿐, 일반 투자가들의 계속적인 팔자심리로 증권시장은 안정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517.1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0월 26일 이후 한 달 보름 만에 42포인트 이상 크게 떨어져 주가는 8%이상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에는 증권회사에 대한 주식매입 자금지원이라는 강도 높은 처방에도 불구하고 일반 투자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기회에 주식을 현금화 하겠다는 심리가 늘어나 주식시장은 불안정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서일호(동서 증권 이사): 최근 주가하락은 실물경제나 기타 다른 상황을 분석해보면 특별히 급락할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일반 투자가들이 선거 이후의 사회 안정에 대한 그러한 심리로 우선 팔고보자는 분위기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주식시장은 경제내부 요인이 아닌 사회적 안정이나 정치적 변화와 같은 장외요인에 의해서도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 기자: 이처럼 사회적 격변이나 정치적 문제 등 장외요인으로 주식값이 크게 떨어진 경우는 과거에도 정치적 사회적 혼란기 때마다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장외요인에 따른 주가하락은 일시적인 것일 뿐, 사회적 정치적 안정을 되찾아 장외요인이 해소된다면 주식값은 다시 급격히 오르는 현상을 보여 왔습니다.

    ● 구원흠(럭키증권 이사): 10.26사태를 예를 들면 그 당시 5일 동안에 10.5포인트 정도 떨어졌습니다만 7일 내에 곧 원위치로 회복이 됐습니다.

    따라서 장외요인으로 주가가 하락할 경우에는 그 요인이 해소되고 정치적 사회적 안정을 되찾으면 주가는 곧 그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성향을 보여 왔습니다.

    따라서 이번 선거도 무사히 치러지고 사회적 안정만 되찾는다면 주가는 안정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기자: 따라서 우리 증권시장은 장외요인만 제대로 해결된다면 앞으로의 본격적인 자본시장 개방개획과 증권시장을 통한 기업자금 조달의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증권관계자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기성입니다.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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