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13대 대통령선거, 김대중 평민당 후보 기자회견[강성구]

13대 대통령선거, 김대중 평민당 후보 기자회견[강성구]
입력 1987-12-15 | 수정 1987-12-15
재생목록
    [13대 대통령선거, 김대중 평민당 후보 기자회견]

    ● 앵커: 김대중 평민당 후보는 오늘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대세는 자신에게로 기울었다면서 표를 몰아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 김대중(평민당 대통령 후보): 우리는 승리를 더욱 확실히 다지기 위해서 오늘 이 자리를 빌려서 우리 국민에게 이제는 통일민주당과 평화민주당 사이에서 그 동안 여의도에서의 양 당의 집회, 또 광화문 부근에서의 집회, 또 통일민주당의 대학로에서의 집회 실패, 그런 것으로 봐서 이제 대세가 평화민주당으로 기운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제 전표를 평화민주당으로 몰아서 저를 압승시켜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제가 승리를 하게 되면 통일민주당과 협의해서 거국내각을 구상하겠다는 종전의 약속을 지킬 것이라는 것을 국민에게 밝히는 바입니다.

    저는 학생, 노동자, 기타 제야민주세력으로부터 현재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전면적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제가 당선됐을 때에는 그 분들과 대화를 통해서 정국안정을 기할 수 있을 것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런 점에서 국민 여러분은 정국 안정을 위해서도 저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제가 감히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오늘부터 내일 모레 개표가 끝날 때까지 전원이 부정선거에 대한 감시원이 되어주시고 또한 전원이 저에게 표를 집중시키고 그렇게 해서 제가 대통령으로 압도적으로 당선하는 데 협력을 해주시고 선거를 여러분이 맡아서 하는 그런 신념으로 도와줄 것을 진심으로 바라면서 다시 한 번 지금까지의 뜨거운 성원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저의 말씀 마치겠습니다.

    (강성구 앵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