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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찰, 투개표소 경비[이선명]

경찰, 투개표소 경비[이선명]
입력 1987-12-15 | 수정 198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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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투개표소 경비]

    ● 앵커: 경찰은 갑호 비상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투개표소에서 예상되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철야경비에 들어갔습니다.

    ● 기자: 경찰은 내일 대통령 선거의 투개표소 경비를 위해서 전국에서 모두 6만여 명의 경찰병력을 동원해 오늘 밤부터 철야경계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전국 만 3,657개 투표소에 오늘까지 빈 투표함 후송지원을 완료하고 투표소에서 100m 떨어진 곳에 무장잠복경찰 2만 7,000여 명을 배치했습니다.

    경찰은 또 내일 투표소 주변에서 예상되는 폭력 방화 난동 등 우발적인 사태와 선거인명부 탈취와 화염병 투척 등에 대비해 주요 도시 투표소에는 경찰 특공예비대를 편성 대기시켰습니다.

    경찰은 또 전국 245개 개표소 가운데 특별시와 직할시 도청소재지 등 59개 가급 개표소에는 무장특공경찰 2개 중대 이상, 시 단위인 전국 63개 나급 개표소에는 1개 중대 이상, 그리고 군 단위인 전국 123개 다급 개표소에는 2개 소대 이상의 병력을 배치해 돌발 사태에 신속히 대처하도록 했습니다.

    경찰은 내일 투표가 끝나는 6시 이후, 투표함 후송차량에는 무장정복경찰 2명씩 동승시키는 한편 취약적인 호송차량 뒤에는 기동 타격대 차량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이밖에 개표소에서 예상되는 화재와 정전사고 등에 대비해 소방차량과 한전 측의 발전차량 등을 지원받아 개표소 주변에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선명입니다.

    (이선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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