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직 목사와 김동길 교수, 선거 결과 승복 강조

[한경직 목사와 김동길 교수, 선거 결과 승복 강조]

● 앵커: 영락교회 원로목사인 한경직 목사와 연세대학교 김동길 교수도 오늘 MBC뉴스의 원로대담 ‘나라의 명운을 생각한다‘에 출연해서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든 다수가 지지했으면 절대로 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 한경직 목사, 김동길 교수의 말씀을 잠깐 들어보시죠.

● 한경직(영락교회 원로목사): 일반 국민들이 또 알 것은 민주주의의 원칙인 투표로 선정이 누가 되든지 되면 절대 다수가 되면 더 좋지만 그렇지 않을 지라도 대다수 표를 받은 이에게 절대로 승복할 그 각오가 있는 국민이 사실 민주주의를 할 수 있는 국민이에요.

자기가 자기 일념대로 되면 승복하겠고, 자기 일념대로 안 되면 반대하겠다, 이런 생각을 가진 국민은 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적 자격이 없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피선자도 그렇고 일반 국민도 민주주의의 원칙을 꼭 이해해야 해요.

그건 무엇인가 하니 대다수의 의견에 나는 승복했다, 이번 투표 결과가 어떻게 되어서 누가 되든지 내가 물론 그분을 투표 안했을지라도 대다수의 국민의 의견에 의거해서 당선이 되면 승복해서 우리나라를 잘 받들어 섬기자, 이 정신을 우리 국민 하나가 꼭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언제나 이 나라에 민주주의 정착은 못할 것이라는 말이에요.

이번이 큰 기회예요.

어떻든지 우리 국민이 꼭 투표의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그런 마음을 꼭 가져야 합니다.

이 마음을 가지지 아니하고 딴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민주주의에 반하는 것이다.

● 김동길(연세대 교수): 우선 중요한 문제는 입후보자로 나선 사람이 스스로 지도자로서 각오를 하고 있는가, 다시 말하면 공명선거라는 것을 전제하고 일단 나라는 높은 차원에 서서 이 선거 결과를 봐줘야지 내가 당선되고 안 되는 그게 문제가 아니라 몇 분이 가능성 있는 분인지는 모르지만 다 내일 아침에는 국민 앞에 보여줘야 할 것이 누구 어떤 분이라도 기표 결과가 더 많이 받은 분에게 절대로 대통령으로 모시고 앞으로 복종해서 잘 나가겠습니다 하는 것을 한 장씩 써가지고 나와야 돼요.

(강성구 앵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