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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유미.신이치 유류품 사진 자료 분석[하동근]

마유미.신이치 유류품 사진 자료 분석[하동근]
입력 1987-12-15 | 수정 198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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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유미. 신이치 유류품 사진 자료 분석]

    ● 앵커: 정부가 오늘 발표한 마유미와 신이치의 유류품 사진자료 분석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0년 이후 북한이 해외와 대남공작에서 사용한 수법을 그대로 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기자: 지금 보시는 것은 하치야 신이치와 마유미가 바레인 공항에서 자살용으로 사용했던 독약 엠플로 말보로 담배 필터 속에 숨겨져 있었으며 필터를 깨물면 청산 독가스가 나오도록 돼있습니다.

    엠플의 크기는 지름 0.44cm 길이 2.22cm이며 지난 83년 간첩 정해곤이 사용했던 독약과 같은 수법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또 마유미가 소재한 수첩에는 일본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북괴공작원들이 주로 쓰는 수법의 점 표시 암호문이 발견됐는데 이것은 지난 85년 우회간첩 신광수가 사용했던 암호표와 같은 계열의 암호로 확인됐습니다.

    마유미와 신이치의 위조여권입니다.

    이들의 여권에는 마유미가 마카오에 들렸던 사실과 신이치가 지난 84년 9월 서울을 들른 뒤 마카오를 향했던 행적이 드러나 있으며 가짜로 밝혀진 마유미의 예방접종 확인서도 함께 끼어있었습니다.

    특히, 마유미의 허리용 코르셋은 강철심이 6개가 박혀있어서 이 코르셋을 이용해서 폭탄을 은닉했거나 운반하는데 쓰여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밖에 5개국어 공용 여행자 회화책과 유고지폐 그리고 유고호텔 사용권 등 각종 유류품이 나와서 그 동안의 행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하동근입니다.

    (하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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