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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KAL기 폭파사건 용의자 마유미 수사 방향[강성주]

KAL기 폭파사건 용의자 마유미 수사 방향[강성주]
입력 1987-12-15 | 수정 198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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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L기 폭파사건 용의자 마유미 수사 방향]

    ● 앵커: 마유미에 대한 수사준비를 해온 검찰은 이 사건을 서울지검 공안 1부에 배정하고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수사를 마무리 짓기로 했습니다.

    ● 기자: 서울지검 공안 1부는 검사 2~3명으로 KAL기 사건전담 수사반을 편성해 관계 수사기관의 협조를 받아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수사를 마무리 짓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 사건이 국제적으로 미묘한 문제를 안고 있고 바레인에서 수사 결과 KAL858편 추락의 뚜렷한 원인이나 경위 그리고 마유미의 국적조차 명백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초동수사부터 새로 시작할 방침입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열쇠는 사고 KAL기의 잔해발견이라고 밝혔습니다.

    현 단계에서 우리 측은 정황증거에만 의존해 마유미를 KAL기의 폭파범으로 보고 있는데 만약 마유미가 영원히 입을 다물어 버릴 경우 마유미를 범인으로 단정할 수 있는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할 수 없는 형편입니다.

    따라서 실종 KAL기의 잔해를 빨리 찾아내 일단 KAL기가 폭발물에 의해 폭파됐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여기에 마유미의 자백과 두 사라의 유류품 등에서 폭발물의 흔적을 찾아내는 것이 이번 사건 해결의 유일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세계적인 관심이 쏠려 있는 이번 사건에서 우리 측이 KAL기의 잔해조차 발견하지 못하고 마유미가 묵비권을 행사하거나 범행 사실을 부인할 경우에는 국가적 체면마저 손상될 우려까지 안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성주입니다.

    (강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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