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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제31회 메르데카컵 국제 축구 대회 소식[최문순]

제31회 메르데카컵 국제 축구 대회 소식[최문순]
입력 1987-12-15 | 수정 198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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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1회 메르데카컵 국제 축구 대회 소식]

    ● 앵커: 제31회 메르데카배 국제 축구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팀의 결승 진출이 낙관시 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최문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이곳 말레이시아 언론들의 표현대로 철의 장막을 넘어온 동부권의 거인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한 우리나라의 88대표팀은 홈팀 말레이시아와의 준결승을 이틀 앞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결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전을 앞두고 자신들의 대표팀을 숲속의 어린아이들이라고 부르는 이곳 언론들은 잇따라 거처간 역대 대표팀 가운데 가장 현격한 전력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 팀의 압도적인 우세를 점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박종환 감독은 지난 84년 12월 월드컵 예선에서 우리나라가 말레이시아에 2:0으로 패한바 있고 홈그라운드에서 대전할 때는 상당히 거북한 팀이긴 하나 우리 팀이 기술과 체력 등 모든 면에서 앞서있기 때문에 3:0정도로 낙승을 자신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박종환(한국 88팀 감독): 선수들 개개인이 그때그때 운영 면에서도 낫고 태클 면에서도 낫고 이런 면에 있어서 우리가 말레이시아는 능히 우리가 꺾고 결승전에 진출하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 기자: 이에 대해 말레이시지아의 참드란 코치는 말레이시아 팀의 열세는 인정하나 이제까지의 수비적이고 방어적인 축구에서 벗어나 전원 공격의 적극적인 체력전을 펼쳐 한국을 꺾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편, 내일 벌어질 A조 1위 체코와 B조 2위인 유고의 경기는 유고팀이 상승세를 타고 있긴 하나 전반적인 전력에서 체코 팀이 앞선다고 경가되고 있어 결국 이번 메르데카배 결승전에서는 올림픽 대표가 참가한 우리나라와 체코가 명실상부한 올림픽 전초전을 치르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MBC뉴스 최문순입니다.

    (최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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