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대 대통령 선거]서울 종로 개표 상황[강성주]

[13대 대통령 선거][서울 종로 개표 상황]

● 앵커: 계속해서 전국 주요지역의 개표소를 연결합니다.

개표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서입니다.

먼저, 서울 종로 개표소에 나가있는 강성주 기자 불러봅니다.

여보세요! 그쪽은 시작 했습니까?

● 기자: 아직 시작하지 않고 있습니다.

성울 종로구 신문로 구 서울 고등학교 대강당에 마련된 서울 종로 중구 개표소는 오늘 저녁 6시 40분 부재자 투표함 2개가 도착한 뒤를 이어서 지금까지 모두 14개 투표함이 도착해 개표를 기다리고 있고 나머지 투표함도 곧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종로 중구 관내의 86개 투표함 가운데 최소한 2/3인 58개 이상의 투표함이 도착해야 개표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개표는 9시를 전후해 시작될 것으로 이 지역 선거관리위원회 측은 밝혔습니다.

환하게 불이 켜진 종로 중구 개표소에는 132명의 개표 종사원들이 모든 준비를 마치고 제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위원장인 서울 민사지방법원의 이건웅 부장판사는 장내 마이크를 통해서 개표소의 질서유지에 임하고 있습니다.

또 민정당, 민주당, 평민당, 공화당 등 각 정당에서 나온 참관인들은 투표함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등 참관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일부 투표함에서 이상이 발견됐다는 참관인들의 주장에 따라서 장내가 약간 소란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개표소 밖에는 600여 명의 경찰병력이 만일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개표방해 행위에 대비하고 있으며 앰뷸런스, 발전차, 구난차, 소방차도 같이 1대씩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곳 종로 중구 관내 21개 동의 총유권자는 부재자 4,346명을 포함해 오늘 투표한 총유권자는 87.7%인 15만 1,778명입니다.

오늘 이곳 개표소에는 미국의 CBS, NBC, CNN 프랑스의 채널5 등 내외신 기자들도 나와서 치열한 취재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상 구 서울 고등학교 대강당에 마련된 서울 종로 중구 개표소에서 MBC뉴스 강성주입니다.

(강성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