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대 대통령 선거]광주 서부 개표소 개표 상황[주양]

[13대 대통령 선거][광주 서부 개표소 개표 상황]

● 앵커: 이번에는 광주문화방송 연결합니다.

주양 기자군요.

그쪽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이곳 광주 서부 개표소에 중계차가 나와 있습니다.

16년 만에 국민들이 직접 자기 손으로 대통령을 뽑기 위한 투표가 평온한 분위기를 보인 가운데 모두 끝나고 이제 개표작업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순조롭게 투표가 모두 끝나자 광주 동부 개표소와 나주시 그리고 광양과 영광 등지에서 오후 7시부터 부재자 투표함에 대한 개표가 광주와 전남지방에서는 가장 먼저 시작된 반면에 광주시 쌍촌동과 박림2동 등 광주지역 3군데 투표소에서는 조금 전 8시쯤에서야 투표가 완료되기도 했습니다.

중계차가 나와 있는 광주 상공회의소에 마련된 광주 서부 개표소에는 부재자 투표함인 광주 서부 우편함 2개가 재야단체와 종교계 그리고 대학생과 일반 시민들의 지나친 관심으로 아직껏 개표장소인 이곳 상공회의소 7층까지 도착되지 않고 있어서 이곳의 개표작업은 상당히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광주와 전라남도 내 각 개표소에서는 화재와 정전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소방차와 한전 직원들이 대기하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양초까지 준비해놓고 있습니다.

또한, 경찰들도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개표방해 행위에 대한 철저한 경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편, 광주와 전라남도 내에서는 광주에 3개소 전남에 28개소 등 모두 31군데 개표소에서 철야로 개표작업을 벌이게 됩니다.

광주에서 MBC뉴스 주양입니다.

(주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