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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대 대통령 선거]대구 개표소 상황, 일부 지역 개표 시작[박영석]

[13대 대통령 선거]대구 개표소 상황, 일부 지역 개표 시작[박영석]
입력 1987-12-16 | 수정 1987-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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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대 대통령 선거][대구 개표소 상황, 일부 지역 개표 시작]

    ● 앵커: 이번에는 대구문화방송의 박영석 기자 나와 주세요.

    ● 기자: 대구와 경상북도 내 각 개표소에는 이미 개표준비가 완전히 끝난 가운데 일부 개표소에서는 개표가 시작됐습니다.

    대구 중구 개표소가 마련돼 있는 대구 시민회관 소강당에는 개표종사원 105명과 정당 참관인 39명 전원이 2시간 전에 미리 나와 투표함 도착을 기다리다 오후 6시 50분부터는 부재자 투표함을 열었고 곧 본격적인 개표에 들어가게 됩니다.

    개표가 곧 진행될 이곳 대구 중구 개표소에는 8시 현재 58개 투표함이 모두 도착했는데 투표함 호송 때에는 무장경찰이 호송을 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고 개표장 입구에는 금속 탐지기까지 설치해 출입자들의 신분과 소지품 등을 하나하나 조사하는 등 삼엄한 경비망을 폈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소마다 정전과 화재대비에 자가발전차 등 비상 발전시설과 소방차를 모두 배치해놓고 있으며 경찰은 선거방해 사범들의 개표방해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개표장 주변에 무장 경찰관과 형사 기동차를 2중 3중으로 배치해 놓고 있습니다.

    대구시내에서는 430개 투표함이 6개 개표소로 옮겨지고 경상북도 내에서는 1,346개 투표함이 33개 개표소로 옮겨져 2,950명의 개표종사원과 338명의 선거관리위원 그리고 정당 참관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철야 개표하게 됩니다.

    이 시각 현재 대구시내에서는 개표소마다 투표함이 대부분 도착해 곧 개표에 들어갈 예정이나 경상북도 내에서는 개표소와 투표소 간에 거리가 먼 곳이 많아 지역에 따라서는 개표가 지연될 전망입니다.

    대구에서 MBC뉴스 박영석입니다.

    (박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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