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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13대 대통령 선거]대전 개표소 상황[김헌태]

[13대 대통령 선거]대전 개표소 상황[김헌태]
입력 1987-12-16 | 수정 1987-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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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대 대통령 선거][대전 개표소 상황]

    ● 앵커: 이번에는 대전 연결합니다.

    대전 문화방송의 김헌태 기자!

    그쪽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이곳 대전 동아 공고 대강당에 마련된 대전시 동구 개표소입니다.

    투표 종료와 함께 삼엄한 경비 속에서 이송된 투표함이 오후 6시 30분경부터 대전 동구 효동 제1투표함에 이어서 삼성1동, 소제동 순으로 이곳 개표소에 속속 들어와서 이 시각 현재 전체 59개 가운데 57개 투표함이 이송됐습니다.

    이에 앞서 6시 5분경부터는 부재자 투표함 개표가 시작이 되어서 90분 만에 개표가 완료됐고 7시 30분부터 투표함 1/3 도착과 함께 본격적인 일반 투표함의 개함이 시작됐습니다.

    그 어느 선거보다 국민적 관심이 높고 역사적인 개표 순간이기 때문에 이곳 개표소의 분위기도 긴장감마저 감돌고 있으며 개표 종사자는 물론이고 선거관리위원, 참관인들도 신중하고 진지한 모습들입니다.

    특히, 이곳 개표소에는 국민의 선택적 민의를 모으는 중차대한 순간들이 이어지는 만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비상체제도 완벽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우선 출입구에서부터 금속 탐지기를 동원해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만약의 돌발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서 개표소를 중심으로 내 외각에 무장경찰병력 216명이 배치돼서 삼엄한 경비망을 구축해 놓고 있습니다.

    또한, 한전 측에서도 정전에 대비해서 2개 변전소 전력 확보, 비상 발전시설과 비상등 가설 등 5중 전원을 확보해 놓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화재에 대비한 소방차와 통신요원들이 배치돼있는 등 순조로운 개표에 차질이 없도록 만발의 준비 속에 개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 이곳 대전 동구 개표소는 120명의 개표 종사원과 28명의 각 당 참관인, 선거관리위원 등 모두 150여 명이 신중한 개표에 임하고 있고 신성한 한 표 한 표의 향방을 가늠하는 열기로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대전에서 MBC뉴스 김헌태입니다.

    (김헌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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