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대 대통령 선거]투개표 상황 점검 신 민주공화당[조동엽]

[13대 대통령 선거][투개표 상황 점검에 분주한 신 민주공화당]

● 앵커: 마지막으로 조동엽 기자가 공화당 표정 전해드립니다.

● 기자: 심문로 1가 중앙당사 3층에 마련된 공화당 선거대책본부 상황실은 전국 시도지부와 지구당사에서 수시로 보고되는 각종 투개표 상황과 부정선거 사례를 종합 분석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한선, 김영호 두 사무처장을 공동 상황실장으로 중앙당국장 9명 등 모두 20여 명이 전국의 투개표 상황집계와 분석에 여념이 없는 이곳 공화당 상황실에는 전국 92개 지구당별 개표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형 개표상황판과 각종 상황집계 및 분석자료 등이 마련돼 있어 열띤 선거분위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투개표 현황을 신속하고 정확히 분석해 전국 시도지부와 직통으로 연결되는 14대의 수동식 전화기와 3대의 일반 전화기를 상황실에 설치하는 등 상황보고와 업무지시에 철저를 기하고 있습니다.

한편, 비교적 여유 있는 모습으로 오늘 오전부터 줄곧 중앙당사 총재실을 지키고 있는 김총필 후보는 조금 전 상황실에 들러 후발정당으로써 조직과 자금 등의 여러 가지 열세에도 불구하고 당원 여러분의 협조에 힘입어 큰 차질 없이 오늘에 이르게 됐다며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업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당사에서 MBC뉴스 조동엽입니다.

(조동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