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대 대통령 선거]윤보선 전 대통령 등 요인들 투표 모습[이상룡]

[13대 대통령 선거][윤보선 전 대통령 등 요인들 투표 모습]

● 앵커: 이재형 국회의장과 김용철 대법원장, 김정렬 국무총리를 비롯한 요인들의 투표모습입니다.

이상룡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윤보선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부인 공덕희 여사와 두 아들 내외와 함께 서울 삼청동 덕성여중 투표소에 나와 투표를 했습니다.

윤보선 전 대통령은 투표 사무관계자들에게 추운 날씨에 수고가 많다며 격려한 뒤에 주민등록증을 제시하고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소에서 투표했습니다.

최규하 전 대통령은 오늘 낮 12시 40분쯤 부인 홍기 여사와 함께 서교동 제5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습니다.

최규하 전 대통령은 투표를 마친 뒤에 모든 유권자가 참여해서 깨끗한 한 표를 행사하기를 바라며 선거 결과를 존중하고 승복함으로써 들뜬 분위기를 가라앉히고 자기 직분에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재형 국회의장은 오늘 오전 9시 반, 부인 유갑경 여사와 함께 종로구 사직1동 동사무소에 나와 투표를 마쳤습니다.

이재형 국회의장은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모처럼 여야 합의로 완성한 대통령 선거법이 과열선거운동으로 흐려졌다고 지적하고 투개표를 공정하게 치름으로써 국민의 힘으로 진정한 민주주의를 이룩하자고 말했습니다.

김용철 대법원장은 오늘 오전 8시 반,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여성지역 생활관에 마련된 한남2동 제2투표소에서 부인 권문교 여사와 함께 투표했습니다.

일반인과 함께 차례에 맞춰 투표한 김용철 대법원장은 투표를 마친 뒤에 투표 사무관계자들에게 공정한 투표 업무수행을 당부했습니다.

김정렬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8시, 부인 이희재 여사와 함께 삼청동 사무소에 마련된 투표소에 나와 투표를 마쳤습니다.

김정렬 국무총리는 투표를 한 뒤에 투표 종사원들을 격려하고 공명정대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투표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상룡입니다.

(이상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