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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대 대통령 선거]춘천 개표소 상황, 90.7% 투표율[윤정식]

[13대 대통령 선거]춘천 개표소 상황, 90.7% 투표율[윤정식]
입력 1987-12-16 | 수정 1987-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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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대 대통령 선거][춘천 개표소 상황, 90.7% 투표율]

    ● 앵커: 이번에는 춘천 시청 개표소 마이크 받아주십시오.

    ● 기자: 네, 춘천입니다.

    90%가 넘는 투표율을 보인 강원도 지방은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 속에 투표는 평온하게 진행됐으나 개표 시작과 동시에 문제가 발생해 2시간 가까이 지연된 가운데 이 시각 현재 부재자 투표함이 개봉되기 시작했습니다.

    이곳 춘천 개표소에서는 오후 6시 반, 공정개표 선서를 시작으로 개표에 들어가기 위해 두 번째 부재자 투표함을 뜯는 순간 투표함의 자물쇠에 봉인이 없어 민주당 참관인이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춘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과반수이상의 찬성을 얻어 개표결정을 내렸으나 참관인들의 강력한 반대로 개표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이와 함께 개봉한 첫 번째 부재자 투표함에서도 일부 부재자 투표 용지의 봉투가 뜯겨져 있어 역시 참관인들이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이처럼 개표는 지연되고 있으나 각 투표소에서 발송된 투표함이 계속 도착하고 있어 44개 투표함 가운데 반 정도만이 도착해 전체적으로 개표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일단 문제가 발생된 부재자 투표함 한 개를 다시 봉인하고 다음 부재자 투표를 확인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한편, 강원도 지방은 총 유권자 104만 명 가운데 94만 3,415명이 투표해 지난 71년 때의 86%보다 훨씬 높은 90.7%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MBC뉴스 윤정식입니다.

    (윤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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