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대 대통령 선거]마산 개표소 상황[김경한]

[13대 대통령 선거][마산 개표소 상황]

● 앵커: 마산 시청 개표소의 표정은 지금 어떻습니까?

● 기자: 마산 MBC 중계차는 마산 시청에 마련된 마산시 개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오후 6시 선거를 마감으로 대부분의 투표함이 이곳 마산 시청에 도착한 가운데 조금 전 8시 5분부터 위원장의 개표 선포로 이 시간까지 순조롭게 개표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이곳 마산시 개표소는 오후 6시 30분부터 부재자 투표함을 열어서 겉봉투를 제거하고 개표준비를 마쳤습니다.

100명의 개표종사자와 각 당 참관인 등 150여 명이 진지한 가운데 개표에 임하고 있는 이곳 개표소는 경찰의 철저한 경비와 정전 등 만일의 경우를 대비한 각종 준비도 모두 마쳐놓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도내 1,368개 투표구에서 진행된 투표는 6시 투표종료와 함께 투표함이 봉인돼 대부분 개표소로 옮겨졌습니다.

경남은 다른 곳보다 도서와 산간지역이 많기 때문에 도시 지역보다 약간 개표 작업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경남에서는 충무시 서호동 투표함이 오후 7시 43분에 개봉된 것을 비롯해서 통영과 김해, 거제에서 개표가 시작됐고 마산, 창원 등 도내 28개 개표소에서는 부재자 투표함 개봉을 시작으로 순조롭게 개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개표가 시작된 뒤 시가지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고 각 가정에서는 저녁식사를 마친 뒤 TV개표 생중계를 시청하면서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해서 많은 시민들이 진지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마산 시청 개표소에서 MBC뉴스 김경한입니다.

(김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