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동아일보. 중앙일보 사설 및 각계의 소리[강성구]

동아일보. 중앙일보 사설 및 각계의 소리[강성구]
입력 1987-12-17 | 수정 1987-12-17
재생목록
    [동아일보. 중앙일보 사설 및 각계의 소리]

    ● 앵커: 대통령 선거가 끝났습니다.

    이제 패자의 승복과 승자의 위로 속에 대화합의 새 시대를 만들어 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동아일보는 오늘 사설에서 2,3등의 표를 합치면 1등보다 훨씬 많으면서도 1등을 놓친 두 김 씨도 차제의 뼈아픈 자성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국민의 높은 참여와 정치의식에 답하는 길이 아닐지 깊이 생객해 볼 필요가 있다 라고 썼습니다.

    또, 중앙일보도 사설을 통해서 이제 우리는 흥분을 씻고 다시 하나가 돼서 경제 기적을 이룬 잠재력을 바탕으로 민주화를 통한 정치기적을 실현해야 한다고 썼습니다.

    각계의 소리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한경직(목사): 민주국가라고 하는 것은 언제나 국민의 의사, 대다수의 의사에 의지해서 모든 것을 정하는 것이 우리 민주국가인데 이제는 이미 한분으로 완전히 절대 많은 표로 선택이 되셨으니 이제 우리 국민은 다른 생각 더 할 것 없습니다.

    어떻게든지 이 당선자를 한마음 한뜻에서 같이 도와서 우리나라를 잘 건설해 나가야 합니다.

    당선자는 낙선자들을 진심으로 위로하고 또 그들이 간절히 원했던 바를 가만히 생각하면서 될 수 있는 대로 그들의 요구를 내 시정에 참작을 해서 다 이루어지도록 그렇게 힘쓰고 또 이번에 불행하게 낙선된 이들은 그 전에 물론 여러 가지 계획이 있는데 이대로 하지 못하게 되니까 대단히 섭섭할 것이에요.

    그러나 그것을 다 극복하고 오히려 당선자를 축하하고 그래서 후보자들이나 국민들이나 전부 앞으로 하나가 되어서 우리나라를 잘 모든 방면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힘을 써야 될 줄로 압니다.

    ● 남덕우(무역협회회장): 우선 공무원을 안심시키고, 기업들을 안심시키고, 국민 전체를 안심시키는 일인데 이제는 선거기간에 우리가 과열됐던 모든 일시적 감정을 다 털어버리고 국민들이 대단합을 이루어서 새로운 시대를 맞아서 한편으로는 민주화를 최선으로 하고 또 한편으로 계속해서 경제개발을 위해서 힘을 합쳐야 한다고 봅니다.

    국민들도 일단 심판을 낸 이상 그것에 승복해서 모두가 건설적인 방향으로 힘을 합쳐야 한다고 봅니다.

    ● 유호준(목사): 이제 문제는 우리 국민이 이제 새로 선출한 대통령을 중심으로 해서 어떻게 민주사회를 이룩해 나가느냐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그렇게 생각됩니다.

    선거 때에 우리들의 이상, 우리들의 주경, 우리들의 목적은 달랐다 하더라도 이제는 그것을 다 불식해버리고 대신에 새로운 정부를 새 대통령과 더불어 이룩해서 새 생활을 전개해 나가는 노력만이 우리 국민 생활의 새로운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이번에 선출되신 대통령께는 우리 국민의 흩어진 마음을 화합을 시켜서 또 우리의 역량을 하나로 직결시켜서 그래서 다가오는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서 국가의 번영과 또한 민족역사의 새로운 비약적인 발전을 거두어서 우리나라로 하여금 선진국의 대열 속에 끼어들 수 있도록 그렇게 수고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강성구 앵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