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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투개표 과정 참관 국제 인권 법률 그룹 논평[이우호]

투개표 과정 참관 국제 인권 법률 그룹 논평[이우호]
입력 1987-12-17 | 수정 1987-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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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개표 과정 참관 국제 인권 법률 그룹 논평]

    ● 앵커: 이번 대통령 선거의 투개표 과정을 참관한 미국의 국제인권법률 그룹은 오늘 서울과 3개 도청소재지에서 투개표 과정을 지켜봤다고 말하고 투개표 과정에서 비정상적이라고 할만한 점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는 외국인 참관단 이외에도 많은 외국 특파원들이 한국에 몰려들어서 선거운동과 투개표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이우호 기자입니다.

    ● 기자: 개표과정을 취재하느라 어젯밤을 꼬박 밝힌 각국의 외신기자들은 당선자와 낙선자 주변 그리고 시민들의 반응 등을 알아보기 위해서 오늘 역시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일본의 NHK, 후지, TBS 방송사 기자들은 거의 한 시간마다 한 번씩 있는 위성 생방송을 통해서 당선자 노태우 후보의 동정과 시민 반응, 결과 분석 등을 화면과 함께 자세하게 전했습니다.

    일본 방송기자들은 당초에 투개표 과정에서 다소 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 부정선거 시비사례는 많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 마스다 아끼오(후지TV 서울지국장): 16년 만에 직접 선거하는 한국인의 표정은 진지해 보였다.

    투개표 과정을 봤는데 대체로 공정하게 치러졌다.

    ● 기자: 오늘 낮 노태우 후보의 기자회견이 열린 민정당 당사에는 외신기자 100여 명이 몰려들어서 득표율에 만족하는가 앞으로 정국은 어떻게 이끌 것인가 등의 질문공세를 펼쳤습니다.

    ● 밥딘스(아틀랜타 타임스 기자): 한국의 장래에 대해 우리는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다.

    한국 경제가 지금 활발해지고 내년에 올림픽도 있기 때문에 세계가 주시하고 있다.

    ● 기자: 외신기자들의 취재 수첩에는 야당가의 동정과 재야 운동권 세력의 움직임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대통령 선거의 투개표 과정을 참관한 국제인권법률 그룹은 한국의 대통령 선거가 순조롭게 진행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논평했습니다.

    서울 부산 등 4개 도시에서 투개표 과정을 지켜봤던 이들은 아직 종합적인 평가를 내릴 수는 없짐나 크게 정상에서 벗어난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우호입니다.

    (이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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