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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한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반응[하영석]

뉴욕의 한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반응[하영석]
입력 1987-12-17 | 수정 1987-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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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의 한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반응]

    ● 기자: 뉴욕의 주요 방송과 신문들은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투개표가 별다른 사고 없이 끝남에 따라 한국은 내년 2월 25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평화적 정권교체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논평했습니다.

    특히, 한국 국민이 16년 만에 처음 실시된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민정당의 노태우 후보를 선택한 것은 경제 성장을 지속시키기 위한 정치적 안정과 내년 서울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강력한 바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이곳 언론들은 분석했습니다.

    또한, 두 김 씨의 후보 단일화 실패에 따른 국민들의 실망이 노태우 후보 당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신문은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과반수가 넘는 야가의 득표를 어떻게 수용하고 특히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않으려는 일부 도전 세력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노태우 후보의 남은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서울과 위성으로 연결된 케이블 라디오 방송을 통해 개표상황을 청취한 교포들도 이번 선거를 계기로 고국의 민주정치가 정착되기를 희망했습니다.

    ● 교포: 제가 원하는 분은 다른 분이었지만요, 국민이 원해서 뽑힌 대통령이니까 우리 모두 국민이 일심으로 단결해서 그분이 원하시는 것에 다 협조하고 떨어지신 김 선생님 두 분도 국민이 원하는 것을 앞장서서 국민의 길잡이가 되어서 세 분 네 분 다 협동하셔서 우리 국가 안전을 지키면서 국민이 편안하게 잘 살게만 해주시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어요.

    ● 기자: 오늘 UN의 각국 대표들도 한국 특파원들을 만날 때마다 누가 당선됐는지를 물어오는 등 한국의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하영석입니다.

    (하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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