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의 한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반응[김동진]

[로스앤젤레스의 한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반응]

● 기자: 이번 대통령 선거에 대한 이곳 로스앤젤레스 40만 교민들의 관심은 한국 국민들에 못지 않습니다.

교민들은 노태우 민정당 후보의 당선을 안정을 희구하는 대다수 국민들의 열망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안정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경제 발전과 서울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등을 희망했습니다.

● 정성(LA 교민): 지금 앞으로 다가오는 88올림픽을 성사시키는데 우리 모든 해외에 있는 동포, 또는 고국에 있는 동포들이 다 같이 힘을 합쳐서 국력낭비의 손실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 기자: 그러나 교민들은 선거 유세 과정이나 개표결과 드러난 지역 편중 성향에 대해서 이는 민주화를 저해하는 암적 요소라고 지적하면서 선거 후유증을 극소화하는 길이 곧 민주화를 앞당기는 첩경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 이영직(샌디에이고 교민): 모든 사람들이 정치인을 위세해서 서로 자기가 낫다는 망상을 버리고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을 이끌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 기자: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이곳의 현지 언론들은 각기 개표상황 속보판을 설치하는가 하면 안내전화를 가설해서 교민들의 큰 관심에 답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김동진입니다.

(김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