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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심리 되살아 주가 상승세[김기성]

투자 심리 되살아 주가 상승세[김기성]
입력 1987-12-17 | 수정 1987-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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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 심리 되살아 주가 상승세]

    ● 앵커: 선거가 무사히 치러졌고 앞으로 사회 안정이 예상됨에 따라서 증권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되살아났습니다.

    그래서 주식값이 오늘 사상최고의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 기자: 오늘 증권시장에서는 개장 초부터 거의 전 종목에 걸쳐 사자는 주문이 쏟아져 폭넓은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선거 결과 그동안 증권시장에 대한 불안심리가 일시에 자취를 감추고 일반 투자가들의 투자심리가 되살아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 오세호(한신증권 부사장): 대통령 선거의 결과가 예측하기는 1,2위의 표차가 얼마 안 되리라고 생각했던 것이 예상외로 표차가 크게 벌어졌기 때문에 투자가들이 정국의 안정 내지 사회 안정 측면에서 안도감을 가지고 투자에 임한 결과 오늘과 같은 주가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 기자: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15일보다 19.17포인트 오른 491.44를 기록함으로써 하루 상승폭으로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폭등세 속에서도 팔자는 주문은 크게 줄어들어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평일수준의 1/5에 불과한 140만주와 20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상한가 458개 등 무려 528개 종목이 오른 반면에 하한가까지 떨어진 2개 종목을 포함해서 불과 6개 종목 만이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증권관계자들은 이 같은 환영 장세는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 다음 주에 들어서면 급등에 대한 단기적인 혼조세가 있겠지만 배당 투자 등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주가는 증권시장이 끝나는 오는 26일까지 오름세를 계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기성입니다.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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