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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평민당 확대간부회의, 이번 선거 무효 주장[정성환]

평민당 확대간부회의, 이번 선거 무효 주장[정성환]
입력 1987-12-18 | 수정 198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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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민당 확대간부회의, 이번 선거 무효 주장]

    ● 앵커: 평민당도 오늘 오전 김대중 총재 주재로 확대간부회의를 열어서 부정선거 대처방안과 당 진로 등에 관해 협의하고 이번 선거는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평민당은 오늘 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서 이번 대통령 선거가 계획적인 부정으로 치러졌다는 데에 의견을 모으고 이번 선거를 불법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평민당은 이어서 노태우 민정당 후보를 정당하게 선출된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기 때문에 마땅히 노 후보는 당선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평민당은 특히 이번 선거에서 유세장에 청중을 강제로 메운 노태우 후보가 엄청난 표차로 당선됐다는 사실은 아무도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뒤 민주 회복이 이룩될 때까지 투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평민당은 구로구청 투표함 농성사건과 관련해 이중재 양순직 부총재 등 5명의 당직자를 국무총리실과 내무장관에게 보내 사건 처리 과정에 대해 항의하기로 했습니다.

    평민당은 이와 함께 구로구청 농성사태의 경위와 경찰의 시위군중 해산 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 정순영 인권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사단을 구성했습니다.

    MBC뉴스 정성환입니다.

    (정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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