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간 노동력의 전출입 현황]
● 앵커: 각종 공업단지와 생선시설이 종래 서울 중심에서 벗어나 인천과 경기지역에 확산돼 나가면서 노동력의 유입 또한 경인지역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기획원이 지난 85년 11월부터 1년 동안에 걸쳐 조사한 지역 간 노동력의 전출입 현황을 보면 서울의 경우 전입이 12만6천명인 데에 비해 전출은 14만8천명으로 빠져나간 노동력이 들어온 노동력보다 더 많았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인천과 경기지역은 전출이 7만9천명 전입이 15만 명으로 전입노동력이 전출의 2배 가까이나 됩니다.
특히 경인지역의 전입 노동력 15만명 가운데 2/3가량인 9만6천명이 서울에서 넘어와 근로자의 일터가 서울 외곽의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호남지방은 3만명이 들어온 데에 비해 2배 이상인 6만3천여 명이 빠져나가서 여전히 지역 간 균형개발이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또 노동력 이동을 산업별로 보면 농림 어업은 유인이 4만4천명에 유출은 9만6천명으로 배 가까이가 많고 반면에 사회간접자본과 서비스업은 13만8천명의 유출보다 유입이 4만명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의 산업구조가 2,3차 산업 위주로 선진화 해 가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MBC뉴스 최우철입니다.
(최우철 기자)
뉴스데스크
지역간 노동력의 전출입 현황[최우철]
지역간 노동력의 전출입 현황[최우철]
입력 1987-12-22 |
수정 198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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