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민정당, 선거법 협상 박차[김성호]

민정당, 선거법 협상 박차[김성호]
입력 1987-12-24 | 수정 1987-12-24
재생목록
    [민정당, 선거법 협상 박차]

    ● 앵커: 민정당은 내년 2월에 총선을 실시한다는 방침아래에 다음 달 초 임시 국회를 열어서 의원선거법등을 처리하기 위해서 여야 협상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김성호 기자에 보도입니다.

    ● 기자: 민정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원내 총무단과 상임위원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원내 대책 회의를 열고 국회의원 선거를 내년 2월에 실시한다는 기존 방침에 따라서 다음 달 초에 임시 국회를 열어 국회의원 선거법과 지방자치제 관련법 그리고 개헌 부수법안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의가 끝난 뒤 이대순 총무는 국회의원 선거 실시 시기는 개헌 협상 당시 대통령 선거 당선자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던 여야 간에 합의 정신에 따라서 새 정부가 출범하기 전인 내년 2월에 치러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서 국회 내에 모든 정파의 의견을 존중할 수 있는 협상 창고와 절차를 조기에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대순 총무는 또 국회의원 선거법 협상을 위한 여야 대화 모색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 4월 총선을 주장하는 민주, 평민 양당의 움직임 등을 고려할 때 내년 초에나 여야 대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민정당은 총선거에 대비해서 늦어도 1월 중순까지는 국회의원 공천대상자들을 내부적으로 확정하고 지역구 조직 활동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방침입니다.

    민정당의 한 고위 당직자는 오늘 이와 같이 밝히고 민정당은 2월 총선을 강력히 추진하겠지마는 야당이 4월 총선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국민화합적인 차원에서 4월 총선도 협상에서 배제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MBC뉴스 김성호입니다.

    (김성호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