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고등학교 개학식, 입학식]
● 앵커: 전국 대부분의 중고등학교와 대학교가 오늘 개학과 입학식을 가졌습니다.
● 기자: 오늘 열린 각급학급의 개학과 입학식에는 교복을 착용하는 학교가 늘어나면서 학기 초의 설레임과 엄숙함이 더해졌습니다.
오늘 하루 영덕여고 등 이번 신입생부터 교복을 입는 학교에서 열린 입학식은 철 익은 개나리가 만발한 가운데 산뜻한 감색교복이 개성미를 곁들어줘 학사 일정이 시작되는 3월이 왔음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교복을 입은 신입생들은 선배언니들 축가를 들으면서 애교심을 느꼈고 학부형들은 지난날 입학식의 경사스런 분위기를 떠올렸습니다.
이 같은 교복입학식은 오늘 서울지역 8개 고등학교에서 열렸는데 내일까지는 서울시내 13개 중고등학교에서 개성과 전통을 살린 교복입학식이 있을 예정입니다.
또, 오늘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대부분의 대학들도 입학식과 함께 새 학기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서울대학교 박봉식 총장은 취사를 통해 대학생은 준 사회인이기 때문에 항상 사회적인 책임과 의무감을 상기하면서 행동해 달라고 당부했고, 연세대 안세기 총장은 전문지식을 쌓는 것이 대학생활의 가장 큰 의의라고 강조했습니다.
연세대와 이화여대, 국민대 등 대부분의 대학들은 입학식이 끝난 뒤 학부모 간담회를 열고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이 생활 지도에 출발점에 가정이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최창영입니다.
(최창영 기자)
뉴스데스크
전국 중고등학교 개학식, 입학식[최창영]
전국 중고등학교 개학식, 입학식[최창영]
입력 1987-03-02 |
수정 198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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