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신민당 총재, 기자간담회]
● 앵커: 선 민주화를 골자로 하는 이른바 이민우 구상이 다시 정국에 관심사로 대조대고 있습니다.
● 기자: 이민우 신민당 총재는 어제 오전 자신이 제시한 민주화 7개항에 대해 여당측과의 협상의사를 밝힌데 이어 오늘 오전에는 삼양동 자택에서 민주화 7개항 제의는 신민당의 변할 수 없는 당론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민우 총재는 오늘 자신이 제시한 민주화 7개항은 이미 당에서 3번씩이나 확인된 신민당의 당론이라고 지적하고 어제 있었던 신민당 총재단 회의결정은 민주화투쟁과 직선제를 병행 추진한다는 것이지 7개항 당론을 부인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민우 총재는 슐츠 미 국무부장관의 방한 중 발언과 관련해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협상을 해야 한다는 미국측 시각과 어떤 일이 있더라도 국회를 포기 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대화노력은 일치되는 점이라고 강조하고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민주화를 위해 대화를 노력은 시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민우 총재가 오늘 자신의 민주화 7개항을 거듭 강조하고 나갈려는 것은 선민주화론을 배격하려는 신민당의 주력 움직임에 쇄기를 받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김형민입니다.
(김형민 기자)
뉴스데스크
이민우 신민당 총재, 기자간담회[김형민]
이민우 신민당 총재, 기자간담회[김형민]
입력 1987-03-07 |
수정 1987-03-07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