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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팀스피리트 훈련 참가 위해 부산항에 입항한 레인저호[권재근]

'87 팀스피리트 훈련 참가 위해 부산항에 입항한 레인저호[권재근]
입력 1987-03-23 | 수정 198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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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7 팀 스피리트 훈련 참가 위해 부산항에 입항한 레인저호]

    ● 기자: 여기는 87년 팀 스피리트 한미 합동 훈련을 벌이기 위해 이제 막 부산항에 입항한 8만 1,000톤 급 레인저호 선상입니다.

    오늘 오전 11시 부산항에 위용을 드러낸 레인저호는 3일 동안 부산항에 머문 뒤 오는 26일부터 국군과 함께 팀 스피리트 합동 훈련에 들어가게 됩니다.

    팀 스피리트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레인저호 장병들은 이번 훈련이 극동 아시아의 안보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 시첼 서윈져(미 해군 중위): 팀 스피리트는 한미 양국이 함께 작전할 기회로 매우 중요하다.

    훈련은 한미 양국의 자유수호를 위한 계기가 될 것이다.

    ● 기자: 레이저호는 거대한 함포와 미사일 등 최신식 무기를 비롯해서 항공기까지 적재하고 있는 미 해군이 자랑하는 대형 군함입니다.

    적의 도발에 대비해 팀 스피리트 훈련에 돌입하게 되는 장병들의 얼굴마다에는 자유와 평화를 지키겠다는 굳은 의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MBC뉴스 권재근입니다.

    (권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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