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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전두환대통령내외, 제43기 육사 졸업식 임관식 참석[손석희]

전두환대통령내외, 제43기 육사 졸업식 임관식 참석[손석희]
입력 1987-03-25 | 수정 1987-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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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환 대통령 내외, 제43기 육사 졸업식 임관식 참석]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수요일 밤 MBC 뉴스데스크입니다.

    꽃샘추위에 떨었던 하루였습니다.

    이 추위는 모레 오후부터 풀리겠다는 중앙기상대의 예보입니다.

    오늘 첫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오전 화랑대 연병장에서 육군사관학교 제43기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임관식과 함께 거행된 오늘 행사에는 전두환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서 주한 외교사절단 등 많은 내외 인사들과 가족, 친지 등이 참석했습니다.

    ● 대통령: 신임 장교 여러분! 우리는 오랜 수년과 정치의 세월 끝에 모처럼 세계사의 중심국가로 부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회는 저절로 찾아온 요행이 결코 아니며 그동안 온 국민이 함께 흘려온 피땀의 노력이 결실을 거두기 시작한 것이라고 본인은 확신합니다.

    우리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간 우리가 확인한 민족의 저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몇 년만 더 착실히 노력해 나간다면 우리의 국가적 목표인 선진조국 창조의 꿈은 눈앞에 현실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의 사회 안정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중요한 시점에서 자칫 방심에 빠져 심각한 사회 갈등이 유발되거나 정치 혼란이 조성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오늘의 이 중요한 시기에 여러분과 같이 유능하고 충성스러운 신임 장교들이 국토방위의 최일선을 책임지게 된 것을 본인은 더할 수 없이 미덥게 생각하며, 앞으로 적의 어떠한 침략 도발도 가차없이 격퇴, 응징할 수 있는 방위전력의 중추로써 맡은 바 소임을 완수해 주기를 간곡히 당부하는 바입니다.

    (손석희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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