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민정당, 지방자치제 전면 실시
● 앵커: 정부와 민정당은 금년 말 대통령 선거 이전에 전국의 시군구에서 일제히 지방의회를 구성할 방침입니다.
하남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정부와 민정당은 지방자치제의 연내 실시를 목표로 금년 말 대통령 선거 이전에 236개 시군구에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방자치제를 전면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정당의 고건 지방자치제 특위 위원장은 오늘 지방자치제 실시시기는 평화적 정부 이양을 위한 정치 일정의 틀 속에서 정해져야 하며, 후임 대통령 선거와는 현실적으로 일정 기간 간격을 두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당의 한 관계자는 12월로 예상되는 대통령 선거 이후에 지방 의회 선거를 실시할 경우 정부 이양 작업과의 중복에 따른 정치적 부담이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대통령 선거에 이전에 조기 실시 쪽으로 당정 간의 의견이 좁혀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방 자치제의 실시 범위를 놓고 그동안 일부 지역에 한해서 시범 실시하는 방향도 검토돼 왔지만 지방자치의 전면 실시라는 정부여당의 당초방침과 대국민 공약을 실천하고 민주 발전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서 236개 시군구에 전면실시 쪽으로 방침이 굳어졌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하남신입니다.
뉴스데스크
정부 민정당, 지방자치제 전면 실시[하남신]
정부 민정당, 지방자치제 전면 실시[하남신]
입력 1987-04-15 |
수정 1987-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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