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면도기 재판매]
● 앵커: 한번 사용한 일회용 면도기를 일부 업체에서 다시 팔고 있습니다.
● 기자: 일회용 면도기가 시중에 처음 나올 때는 낱개로 포장되어 있어 한 번 사용된 거을 새것인 것처럼 다시 팔 수 없게 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송에 따른 불편을 줄이고 생산비를 절감하려는 제조업체의 이윤추구 공조와 목욕탕에 함부로 내버린 포장비닐 때문에 배수구가 자주 막힌다는 일부 목욕업자들의 요구가 맞아 떨어져 현재 일회용 면도기의 대부분이 3,5,또는 10개 단위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바로 이점을 악용해 일부 목욕업자가 사용한 면도기를 새 것인 것처럼 속여 손님들에게 재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럴 경우 사용자들은 면도기를 통해 질병에 감염될 위험이 그만큼 높아진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지적입니다.
● 허중림(경희대교수): 예를 든다면, 간염 환자의 피가 면도날에 묻었다가 재사용했을 때 다른 사람한테 간염같은 특수한 질환을 옮길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일회용 면도기의 재사용 문제점이 대두되자 일부 납품업체는 다시 낱개로 포장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
● 김성범(한일공업): 국민보건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회용 면도기 개체포장을 확대 시행할 것입니다.
소비자들도 자신이 사용한 면도기를 꺾어서 버리는 등 폐기처분하는 것도 일회용 면도기 재사용 문제를 해결하는 한 방법입니다.
MBC뉴스 이선재입니다.
(이선재 기자)
뉴스데스크
일회용 면도기 재판매[이선재]
일회용 면도기 재판매[이선재]
입력 1987-04-30 |
수정 1987-04-30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