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축전기, 세계 최초 국내 개발]
● 앵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배터리보다는 충전능력이 월등히 뛰어나 무려 3,000회 이상 재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가 우리나라 연구진에 의해 개발이 됐습니다.
꿈의 밧데리 개발소식 전해드립니다.
● 기자: 지금까지 우리나라 과학계는 전자성 고분자 물질의 합성에 관해서는 성공을 했지만 이 실용화 된 상태까지 응용을 하거나 상품화 된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충전과 방전 특성이 가장 뛰어난 플라스틱 축전지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서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화학연구소 이서봉 박사 연구팀은 4년 동안의 연구실험 끝에 지금도 사용이 되고 있는 납축전지의 단점을 거의 보완하면서 무게가 가볍고 오랜시간 방치했다가 다시 사용해도 높은 전압을 유지할 수 있고 가격이 싼 플라스틱 축전지를 개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플라스틱 축전지는 공기중에서 안정하고 기존 배터리 무게에 비해 10분의 1 정도로 가볍고 납전극 대신에 플라스틱 전극을 사용했으며 축전지의 모양을 임의로 만들어 납의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는 데서 큰 의의를 찾을 수 있습니다.
● 이서봉(화학연구소 박사): 이것이 우리들이 합성한 플라스틱 전기입니다.
이 전구를 사용해서 만든 배터리가 바로 이것입니다.
이것은 충, 반전이 한 3,000회 정도 가능한 축전기로서 우리가 실험결과 나왔습니다.
이것은 세계 어느 곳의 나라에서도 이 정도의 충반전 가능한 것은 지금까지 보고된 바가 없습니다.
이번에 플라스틱 축전지 실용화가 연구가 성공함으로써 납 축전지 시대는 서서히 지나가게 되고 이제 내구성 실험만 남겨두게 되어서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플라스틱 축전지 시대를 바로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대덕연구단지에서 MBC뉴스 박봉준입니다.
MBC뉴스 박봉준입니다.
(박봉준 기자)
뉴스데스크
플라스틱 축전기, 세계 최초 국내 개발[박봉준]
플라스틱 축전기, 세계 최초 국내 개발[박봉준]
입력 1987-05-06 |
수정 1987-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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