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날씨[김동완]

[내일의 날씨]

● 기상캐스터： 날씨입니다.

그동안 습도는 낮고 또 기온은 높은 날씨가 오래 계속됨으로써 지물의 건습정도를 나타내는 실온 습도가 50%안팎으로 낮아졌습니다.

따라서 모든 물질들이 지금 바싹 마른 상태에 놓여있기 때문에 불이 날 염려가 아주 큽니다.

불조심하시고 특히 내일 일요일을 맞아 등산가실 분들은 산불 예방에 유의를 하시기 바랍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오전에 지역에 따라 약간의 비가 온 뒤에 점차 개겠습니다.

구름 사진을 먼저 보시겠습니다.

오늘 제주도 지방과 우리나라 남해안 지방에 비를 약간 내렸던 이 비 구름대는 이제 동해 남부해상 쪽으로 이동을 해서 계속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있고 우리나라 북서쪽에 자리 잡은 이 또 다른 구름대가 남동쪽으로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구름대는 오늘 밤 늦게부터 내일 오전에 걸쳐 우리나라를 지나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일기도 보시겠습니다.

내일은 기압골의 중심을 이루는 이 축이 우리나라 동쪽으로 빠져나가서 계속 동쪽으로 이동을 해가고 그 뒤를 따라서 대륙의 남북으로 자리 잡은 고기압 세력이 따라 들어올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따라서 내일 우리나라는 이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뒤에 점차 기압골로부터 벗어나서 고기압의 영향을 받음으로써 오전에 지역에 따라 비가 약간 온 뒤에 오후부터는 서해안 지역으로부터 점차 개겠습니다.

그리고 아침에는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지방과 광주 그리고 부산, 대구, 강릉 지방 14~15,6도, 또 서울지방을 비롯한 그 밖의 대부분의 지방은 11~12,3도의 분포를 보여서 오늘 아침보다 조금 높겠습니다.

내일 낮 최고기온은 부산지방과 대구 그리고 강릉지방 22~23도, 서울지방을 비롯한 그 밖의 대부분의 지방은 20~21도의 분포로서 오늘 낮 기온보다 조금 낮겠습니다.

서해상은 아침에 비가 약간 온 뒤에 점차 개겠고, 남해와 동해해상은 오전에 비가 조금 온 뒤에 오후부터 점차 개겠습니다.

해상의 파도는 전 해상에 걸쳐서 2~3미터로 조금 높게 일겠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지방 해 뜨는 시각은 6시 22분입니다.

(김동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