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나무 경제수로 육성]
● 앵커: 아카시아 나무는 지금까지 꽃이 필 때나 잠깐 시선을 끌 뿐이고 경제적으로 아무 쓸모없는 그런 잡목으로 버림을 받아 왔지만 사실 이 아카시아는 어떤 경제수 못지않게 이용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부 권재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산림청 임업시험장 연구팀은 지난 1년동안 아카시아 나무를 이용해서 가구와 산업용 목재를 만드는 방법을 연구해왔습니다.
연구 결과 아카시아 나무를 결을 따라 가공하는 넓이열 제재방법과 열을 가해서 건조, 가공하는 인조건조방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해서 버려져왔던 아카시아 나무를 고급 목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임업시험장 연구팀이 만든 아카시아를 이용한 식탁입니다.
무늬가 아름다울 뿐 아니라 단단하기 때문에 보통 가구보다 2배정도 오래 간다고 합니다.
아카시아 나무가 얼마나 단단한가를 알아보기 위해서 강도실험을 해보겠습니다.
지금 강도 실험을 해봤는데 말이죠. 얼마나 단단한가요?
● 이춘택(산림청 임업시험장 연구관): 강도는 현재 1,300이 나와 있는데 수입재라든지 우리나라 국산 낙엽수종이라든지 이런 것들과 비교해볼 때 약 13~75% 더 높은 수치입니다.
산림청은 현재 전국에 심어져 있는 아카시아 나무를 이용해서 차량에 들어가는 나무 등 산업용재를 생산하면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의 외화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또 앞으로 아카시아 나무를 노는 땅에 대규모로 계획 조림해서 밀원식물과 목재용 경제수로 육성해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권재홍입니다.
(권재홍 기자)
뉴스데스크
아카시아나무 경제수로 육성[권재홍]
아카시아나무 경제수로 육성[권재홍]
입력 1987-05-25 |
수정 198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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