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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 버스노선 남북 연결되어 있지 않아 시민들 불편[함명철]

시외 버스노선 남북 연결되어 있지 않아 시민들 불편[함명철]
입력 1987-05-26 | 수정 198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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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뉴스][시외 버스노선 남북 연결되어 있지 않아 시민들 불편]

    ● 앵커: 한강을 넘어서 경기도 남북을 왕래하는 시외버스 노선이 서울에서 직접 연결되지 않아 가지고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얘기, 취재를 했습니다.

    ● 기자: 수원과 의정부, 동두천 그리고 파주, 연천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2개의 시외버스 노선을 따라서 하루에 5,000여 명, 한 달에 150만 명이 넘는 승객들이 왕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직행버스는 서울을 통과할 때 도심을 통과할 수 없도록 버스노선이 서울 외곽으로 정해져 있고 또 북쪽에서 내려오는 버스나 남쪽에서 올라가는 버스는 동마장동과 상봉동, 공항동에서 각각 노선이 끊어지기 때문에 승객들은 중간역에서 버스를 갈아타야하는 등 불편이 적지 않습니다.

    ● 문정현(은행원): 경마장이나 인근에 가서 내려가지고 우리가 택시를 이용한다든지 다른 차를 번갈아 타는 이런 불편함이 상당히 많이 있어요.

    ● 기자: 경기도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버스노선 실태를 보면 수원을 떠나서 의정부나 동두천으로 가는 버스는 동마장동 터미널까지, 그리고 의정부와 동두천에서 수원 쪽으로 가는 버스는 상봉동 시외버스 터미널까지만 운행할 수 있기 때문에 승객들은 시내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서 마장동과 상봉동 터미널 사이를 오가며 버스를 갈아타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또 파주와 연천, 금천에서 수원과 인천으로 가는 승객들도 버스가 곧장 공항동을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버스를 기다리고 갈아타는 불편을 겪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 같은 원인은 서울시가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서 시외버스의 도심통과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최재돈(경기도 운수과 과장): 직결 버스노선의 개선문제는 한수 이북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항입니다.

    앞으로 서울시하고 계속 협의를 거쳐서 타결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 기자: 경기도는 따라서 시외버스 노선이 서울에서 직접 연결돼서 서울 도심을 통과할 수 있을 경우에 동두천 발 수원행 운행시간은 지금보다 1시간, 금천, 의정부 발 수원행 버스는 각각 50분씩 단축되고 요금도 280원이 내려서 승객들의 부담이 크게 덜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함명철입니다.

    (함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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