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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KAL 폭파사건]김현희 기자회견장 표정[하남신]

[KAL 폭파사건]김현희 기자회견장 표정[하남신]
입력 1988-01-15 | 수정 198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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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희 기자회견장 표정]

    ● 앵커: 김현희는 처음부터 끝가지 고개를 들지 못했으나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조리 있는 말솜씨로 답변했습니다.

    회견장 표정입니다.

    ● 기자: 오전 10시 15분 김현희는 그동안 함께 생활해온 여자 수사관 2명의 부축을 받으며 기자회견장에 들어왔습니다.

    서울에 이송된지 한달 만에 모습을 나타낸 김현희는 김포공항에 내릴때와 같은 차림인 회색 체크무늬 상의와 옥색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얼굴빛은 비교적 건강해 보였습니다.

    김현희는 카메라 후레시가 일제히 터지자 곤혹스런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고 기자들의 질문이 시작된 뒤에도 한동안 말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김현희는 거의 알아듣기 어려울 정도로 작은 목소리로 답변을 해서 회견도중 크게 말해달라는 주문을 받기도 했습니다마는 목소리를 높이지 않았습니다.

    김현희는 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두는 것이 돌아가신 분과 가족들에게 속죄를 드리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할때는 울먹거리면서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고 흐르는 눈물을 닦아 내기도 했습니다.

    오늘 KAL기 사건의 수사결과 발표는 오전 9시부터 이상현 안기부 제1차장의 발표와 수사팀의 보충설명, 김현희와 보도진의 일문일답에 이어서 북괴 공작원의 소지품 공개로 약 1시간 반 동안 진행됐습니다.

    MBC 뉴스 하남신입니다.

    (하남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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