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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회 중앙수사부장,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 관련 기자회견[박노흥]

김경회 중앙수사부장,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 관련 기자회견[박노흥]
입력 1988-01-16 | 수정 1988-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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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 압력 없었다]

    ● 앵커: 검찰은 박종철 군 고문치사 사건의 초동 수사를 검찰에 맡기고 실황조사만 했던 것은 외부의 압력 때문이 아니고 검찰 자체의 독자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박노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대검찰청 김경회 중앙 수사부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작년 1월 박종철 군 고문치사 사건이 발생 초기단계에서 범인과 사망원인이 이미 밝혀졌고 대공 경찰의 사기도 고려해서 초동 수사를 경찰에 맡겼다고 밝혔습니다.

    ● 김경회 검사장(대검 중수부장): 당시 경찰에서 책임을 지고 이 사건을 신속하고도 올바르게 처리해서 송치하겠다는 다짐하고 간청이 있었기 때문이고 또 당시 상황판단으로는 범인과 사망원이 모두 밝혀져서 경창에 맡겨도 별로 잘못될 소지가 없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 기자: 김 중앙 수사부장은 당시 주임 검사였던 신창언 부장검사와 한상수 변호사에 대해 자체조사를 벌인 결과 현장 검증대신 실황조사만 하고 사건 송치 5일만에 신속히 기소한 이유는 자체 부검 결과 사망원인이 모두 규명돼 공수 유지에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였으며 외부의 압력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주병덕 당시 치안 본부 4차장은 상황을 같이 걱정만 했을뿐 강 전 치안본부장과 같이 사인 은폐 조작에 적극 가담한 사실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중앙 수사부장은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고 조금의 잘못도 엄벌 한다는 검찰의 방침에 따라서 강민창 전 치안 본부장을 구속했으며 이번 사건 수사는 일단 마무리 됐다고 생각하지만 공소제기에 필요한 부분은 보안 수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MBC 뉴스 박노홍입니다.

    (박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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