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해책동 봉쇄]
● 앵커: 88년도 대간첩 대책 중앙회의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전두환 대통령 주재로 오늘 열렸습니다.
대통령 유시내용 전해드립니다.
조정민 기자입니다.
● 기자: 전두화 대통령은 오늘 대간첩 대책회의 유시를 통해서 금년이야 말로 전 국민이 안보의지를 더욱 투철히 해서 각 지역 단위 별로 민, 관, 군이 유기적인 공동방위 체계를 한층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특히 무엇보다도 서울 올림픽을 방해하기 위한 북한 공산 집단의 도발 책동을 사전에 봉쇄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전 대통령은 또 북한의 침략주의자들은 1.21사태와 아웅산 암살 폭파사건, 그리고 이번 KAL기 폭파사건에서 보듯이 때와 장소는 물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각종 폭력테러와 침투 도발에 혈안이 되고 있으며 국제 폭력조직까지 동원하려고 획책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한 만반의 대비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 대통령은 특히 올림픽 관련 주요시실과 참가 요원의 안전을 완벽하게 보장할 수 있도록 대 테러 전문요원을 확보하고 경계활동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이와 아울러 사회 안정을 유지해서 우리내부의 저해 요인을 해소해 나감으로써 적의 도발기회를 제거하는데 더욱 힘써야 하겠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자유 민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고 붕괴시키려는 좌경불순 세력을 철저히 분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대간첩 대책회의에 앞서서 충남 방위협의회 등 14개 단체와 직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MBC 뉴스 조정민입니다.
(조정민 기자)
뉴스데스크
'88년도 대간첩대책중앙회의, 대통령 유시, 유공단체 표창[조정민]
'88년도 대간첩대책중앙회의, 대통령 유시, 유공단체 표창[조정민]
입력 1988-01-21 |
수정 1988-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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