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서류, 아파트 관리 사무소 통해 처리 가능해져]
● 앵커: 아파트 주민들이 주민등록 초본이나 호적 등본 등 민원서류를 관청까지 직접 가지 않고, 아파트 관리 사무소를 통해서 발급받는 민원 중개처리 제도가 과천, 또 안산 등 수도권 도시에서 실시 되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주민의 약 80%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과천시의 경우 이제 주민등록 등본이나 호적 초본 등을 떼기 위해 시청이나 동사무소를 찾는 시민들의 모습을 거의 찾아 볼수 없습니다.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각 단지 관련 사무소에 설치된 이 민원중개 처리실을 통해 주민등록초본부터 가옥대장에 이르기까지 20여종의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과천시와 안산시, 광명시 등 아파트 거주 주민이 많은 수도권 도시에서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아파트 민원 중개처리제도는 민원서류를 떼기 위해 일부러 관청을 찾아야 하는 주민들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습니다.
● 김대옥(과천시 1단지 주공아파트): 우리아파트의 주민들은 대부분 직장생활을 해서 바쁩니다.
그래서 민원서류를 뗄 시간이 없는데, 아침에 직장에 나가기 전 여기 들려서 부탁을 하서 퇴근 후에 처리된 것을 찾아가니까 생활이 상당히 편리합니다.
매일아침 10시까지 아파트 주민들이 직접방문, 또는 전화를 통 해 관리 사무소에 접수한 민원 신청서류는 시가 운영하는 차량으로 해당 관청에 넘겨져 처리된 뒤 오후 4시 아파트로 다시 배달됩니다.
현재 과천시에 경우 이 제도를 통해 한달 평균 400여건의 민원서류를 발급하는 등 이용주민의 호응이 날로 높아지고 있어 이 제도의 전국적 실시도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이재훈 기자)
뉴스데스크
민원서류, 아파트 관리 사무소 통해 처리 가능해져[이재훈]
민원서류, 아파트 관리 사무소 통해 처리 가능해져[이재훈]
입력 1988-02-05 |
수정 198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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