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슐츠 미국 국무장관, 테러 행위에 강력 대처]
● 앵커: 대한항공 858개 폭파 사건으로 테러리즘에 대한 세계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슐츠 미 국무장관은 어제 한 연설에서 테러리즘의 강력 대처할 뜻을 나타냈습니다.
이진숙 기자입니다.
● 기자: 조지슐츠 미 국무 장관은 북한을 비롯해 이란 리비아 등이 국제테러를 계속 지원하고 있다고 지원하고, 테러에 대응하는 미 행정부의 정책은 확고 하며, 필요하면 강력한 봉쇄 조치도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슐츠 장관은 어제 플로리다주 팜 비치에서 열린 브나이 브리스 인권 연맹 회의에서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테러행위와 싸워나가기 위한 방안으로 철저한 정보 수집과 테러분자들의 활동저지를 위한 강력한 대응조치 등 4가지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 조지슐츠(미 국무장관): 어떤 이유로도 테러행위는 정당화 될 수 없다.
자유의 투사라면 민간 항공기를 폭파 하지는 않는다.
자유의 투사라면 무고한 사람에게 총을 겨누지 않는다.
이런 행위는 테러분자들만이 저지른다.
● 기자: 슐츠 장관은 KAL기 폭파와 관련해 미국은 북한의 영향력을 갖고 있는 나라들이 압력 수단을 사용해 북한이 테러활동을 하지 않도록 설득해 주기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편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항공연맹도 어제 성명을 통해 북한의 KAL기 폭파를 규탄한 바 있고, 오는 16일에는 한일 양국정부의 요청에 따라 유엔 안보리가 소집될 예정이어서 테러활동을 응징하고, 이를 사전에 막고자 하는 세계의 목소리는 점점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진숙입니다.
(이진숙 기자)
뉴스데스크
조지 슐츠 미국 국무장관, 테러 행위에 강력 대처[이진숙]
조지 슐츠 미국 국무장관, 테러 행위에 강력 대처[이진숙]
입력 1988-02-13 |
수정 198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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