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김대중 회동, 통합추진 위한 3개항에 합의]
● 앵커: 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월 23일 화요일 밤 MBC 뉴스데스크입니다.
정가는 오늘 김영삼 씨와 김대중 씨가 4개월 만에 전격 회동해서 양당 통합협상 재개, 소선거구제로의 당론 통일 등에 합의함으로써 새로운 충격 속에 활발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위기의식에 일치해서 나오는 것으로 해석이 됩니다만 여하튼 앞으로의 추이가 크게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데스크는 이 소식을 톱뉴스로 편집해서 진행해 드릴까 합니다.
김영삼 전 민주당 총재와 김대중 평민당 총재는 오늘 오후 야권통합 추진을 위한 전격 회동을 갖고, 소선거구제로의 양당 당론 확정과 재야 신당 세력의 신당 세력의 신당창당 움직임 준비 촉구, 그리고 양당 통합 추진기구의 조속한 활동재개 등 3개항에 합의했습니다.
김진원 기자입니다.
● 기자: 대통령 선거 이후 오늘 처음만난 두 김 씨는 약 두 시간 동안의 회담에서 야권에 대통합만이 다가오는 총선거에서 승리하는 길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통합 추진을 위한 3개항에 합의했다고 공동 발표 했습니다.
● 안동선(평민당 대변인): 국회의원 선거구제는 소선거구제로 환원해야 한다고 믿으며, 통일 민주당과 평화 민주당은 당론으로 이를 확정하여 반드시 관철하도록 해야 한다.
● 기자: 두 김 씨는 오늘 회담에서 이와 같은 합의 사항 외에도 통합 방식과 범위 등에 관해서 논의했지만 민주당 측에 당 대 당 통합 재야흡수 방법과 평민당 측에 3자 동시 통합방법에는 의견접견을 보지 못했습니다.
두 김 씨는 오늘 회담에서 자신들에 거취문제에 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와 관련해서 김대중 총재는 두 사람이 총선에서의 승리를 위해 함께 지방을 다니며 국민에게 지지를 호소할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사실상 두 김 씨에 주도하에 야권통합과 총선을 치룰 방침임을 시사 했습니다.
두 김 씨의 합의에 따라서 민주당의 당론이 소선거구제로 환원되고, 양당 통합 추진기구 합동회의가 재개될 예정이지만 통합 방법과 범위, 당직 배분과 공천 문제 등 해결해야할 안제들이 산적해 있어서 야권통합이 성사될지 아직은 속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MBC뉴스 김진원입니다.
(김진원 기자)
뉴스데스크
김영삼.김대중 회동, 통합추진 위한 3개항에 합의[김진원]
김영삼.김대중 회동, 통합추진 위한 3개항에 합의[김진원]
입력 1988-02-23 |
수정 1988-02-23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