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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스타킴호 한국 선원 오끼나와 나하항에 도착[김승한]

스타킴호 한국 선원 오끼나와 나하항에 도착[김승한]
입력 1988-02-23 | 수정 1988-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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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킴 호 한국 선원 오키나와 나하항에 도착]

    ● 앵커: 소련선박에 의해서 극적으로 구조된 스타킴 호의 한국인 선원 14명이 오늘 무사히 오키나와 나하항에 도착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김승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여기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입니다.

    스타킴 호 선원 14명을 극적으로 구조 했던 소련 선박이 지금 일본 측에 우리 선원들을 인계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소련 화물선 뜨리짜찌레찌에 뽀배드히 즉, 승리 35주년 호는 오키나와에 나하항으로 부터 약 3킬로미터 떨어진 일본 영해에서 우리 선원 14명을 모두 넘겼습니다.

    소련선원들은 일본 측에 인계하기까지 서른아홉시간동안 우리 선원들에게 스테이크와 커피, 홍차를 제공했으며, 필요한 게 없느냐고 여러 번 물어 볼 정도로 대접이 극진했다고 구조 선원들은 고마워했습니다.

    취재팀이 다른 배를 빌려 타고 화물선에 접근해서 한국 국민들이 모두 고맙게 생각한다고 인사를 하자 소련선원들은 우정을 위해서 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 소련 선원은 망망한 바다에 떠있는 조그마한 표류 구명정을 발견했다고 몸짓과 손짓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 소련 화물선은 벌크 선으로 5,800톤 급이며 전체 34명 가운데는 선장 부인과 주방 조리사 등 여성 다섯 명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한 편 구조된 선원들은 후쿠오카 입국 관리국 나하 지국으로 부터 긴급 상륙허가를 받고 시내 산마루 마루야마 호텔에 묵고 있는데 표류하는 동안 거센 파도에 시달려서 약간의 피부염 중세가 있을 뿐 건강상태는 아주 좋은 편입니다.

    오키나와에 도착한 부산의 남원해운 관계자는 내일 일본 해상 보안청에 침몰 사고와 표류, 그리고 구조 경위 등에 관해 진술을 하고 빠르면 모레 귀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키나와 나하에서 MBC뉴스 김승한입니다.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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