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주사기 불법 유통]
● 앵커: 병원에서 한번 쓰고 버리거나 땅에 묻도록 되어 있는 일회용 주사기가 소독도 돼지 않은 채 어린이용 과학 교재로 일반 문방구에서 마구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현주 기자의 취재 입니다.
● 기자: 시중 문방구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회용 주사기 등을 수거해왔습니다.
육안으로도 볼 수 있을 정도로 혈액이 남아 있거나 약물이 남아있는 것들이 대부분 입니다.
한국소비자 보호원이 서울, 인천, 수원등지에서 스무 군데의 문방구점을 통해 수거한 주사기들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악조건에서도 살아남는 아포형성 연쇄 성 간균 등 여섯 속에 세균이 무더기로 검출 됐습니다.
● 서정희(소비자 보호원 시험검사부 박사):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또는 이질 또는 수포나 농포, 심지어 폐혈증을 일으켜서 죽음을 일으킬수 있습니다.
● 기자: 아이들이 가지고 놀 경우 감염 위험은 어느 정도 입니까?
● 서정희(소비자 보호원 시험검사부 박사): 입을 통해서 감염이 될 수도 있고, 주사 바늘을 통해 혈액을 통해 감염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엄청난 질병이 유발 될 수가 있습니다.
● 기자: 이 같은 일회용 주사기는 심지어 사용했던 주사바늘까지 그대로 끼워서 판매하는 경우도 있어서 더욱 위험한 것으로 지적됩니다.
이같이 일회용 주사기가 유통되고 있는 것은 병원 측이 태워 없애거나 전문 처리 업자들에게 맡기도록 돼있는 법규를 어기고 일반 쓰레기와 함께 함부로 버리거나 불법으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으로 수집업자에 의해 중간업자에게 넘겨졌다가문구 도매상을 통해 각 문방구로 배포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현주입니다.
(김현주 기자)
뉴스데스크
일회용주사기 불법 유통[김현주]
일회용주사기 불법 유통[김현주]
입력 1988-02-23 |
수정 1988-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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