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시급]
● 앵커: 안양천 상류 하수 종말 처리장 공사가 착공 3년이 넘도록 공정이 늦어져서 안양천에 폐수가 그대로 한강에 흘러들고 있습니다.
이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한강으로 유입되는 하천들 가운데 가장 오염이 심한 안양천을 정비하기 위해 지난 86년부터 안양천 상류에 건설 중인 하수 종말 처리장 입니다.
건설부와 안양시는 안양천 상류에 위치한 200여개 공장과 60만 인근 주민으로 부터 배출되는 하루 50여만 톤의 하수를 정화하기 위해 안양시 박달동 일대에 500억 원에 예산을 들여 하수처리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착공 3년이 된 지금까지 건설 예정부지 4만 5천 평 가운데 2만 5천여 평이 토지 소유주들에 대한 보상 문제로 확보돼지 않아 공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안양천 상류의 BOD, 즉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은 지난 1월 현재 166ppm으로 농업용 기준치 10ppm에 16배를 넘어 섰으며, 오는 91년까지는 BOD가 210ppm으로 늘어날 전망이어서 안양천 상류 정화시설에 완공이 매우 시급한 실정입니다.
● 이규필(안양시 건설국 국장): 본 하수처리자의 시설 중 2만 5천여 평이 아직 협의매수가 되지 않은 토지에 대해서는 금년 중에 협의매수를 해서 계획대로 90년도 까지 완료하고, 91년도부터는 하수 처리장을 가동할 계획입니다.
● 기자: 현재 안양천 하류인 서울 구로공단과 영등포 지역 등지에서 배출되는 하루 100만 톤의 하수는 지난해 5월 서울 마곡동에 건설된 안양천 하류 하수처리장을 통해 1차 처리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흥과 안양등지에 상류에서 유입되는 52만 여 톤에 각종 폐수는 아무 정화 처리 없이 한강으로 유입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늘어나는 한강 하류의 BOD 수치는 연간 0.02ppm에 이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강과 안양천 전 유역의 오염을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상류지역의 하수처리장이 하루빨리 건설돼 폐수정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이재훈 기자)
뉴스데스크
안양천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시급[이재훈]
안양천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시급[이재훈]
입력 1988-02-23 |
수정 1988-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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