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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축 행사 및 노태우 대통령 고향 대구시 동구 신용동 표정[양철훈]

경축 행사 및 노태우 대통령 고향 대구시 동구 신용동 표정[양철훈]
입력 1988-02-25 | 수정 198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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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축 행사 및 노태우 대통령 고향 대구시 동구 신용동 표정]

    ● 앵커: 오늘 전국 곳곳에서는 새 대통령의 취임과 새 대통령의 탄생을 축하하는 경축행사와 예술제, 불꽃놀이 등이 펼쳐졌습니다.

    양철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보통사람의 시대, 민주화 시대가 첫 발을 내딛는 오늘 전국 곳곳에서는 포근한 날씨 속에 새 공화국의 탄생을 기념하는 경축 행사와 문화재가 열려 하루를 더욱 뜻 깊게 했습니다.

    오늘 오후 1시부터 서울 동숭동 대학로에서는 경축 카로 예술제가 열려 임시 공휴일을 맞은 많은 시민들이 평화로운 정부 이양을 축하하며 휴일 하루를 보냈습니다.

    고적대 퍼레이드에 이어 농악놀이와 북청 사자놀이가 한마당 축제를 벌이자 흥이 난 시민들이 놀이에 참가하면서 경축의 기쁨을 더 했습니다.

    오늘 덕수궁 등 전국의 고궁과 공원, 박물관 등도 무료로 개방돼 이곳을 찾은 많은 시민들이 즐거운 한 때를 보냈으며, 특히 봄 방학에 들어간 초 중 고등학생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또 영등포 교도서등 전국에 교도서와 구치소에 수감된 죄수 자들도 오늘 하루 특별 급식을 제공받고 노래와 풍류 등 위문 공연을 즐기며 새날을 기약했습니다.

    오늘 저녁 6시에는 국악당과 예술의 전당에서 13대 대통령 취임을 경축하는 국악제와 음악제가 열렸습니다.

    국악당에서는 50여명으로 구성된 국립 국악원 연주단과 박동진, 박귀이씨 등 정상급 국악인 20여명이 경축 공연을 벌여 흥을 돋우었으며, 예술의 전당에서는 축하곡으로 가장 많이 연주 되는 박은혜의축전 행진 곳이 힘차게 울려 퍼져 새 시대의 앞날을 경축했습니다.

    오늘 경축과 기념행사는 서울과 지방 구청 소재지에서 펼쳐진 불꽃놀이로 그 절정을 이뤘습니다.

    서울 남산 팔각정에서는 오늘밤 7시부터 천 여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 놓으면서 함께 걷는 민주주의 시대를 기약했습니다.

    한편 노태우 대통령의 고향 마을인 대구시 동구 신용동 마을 주민들도 오늘 축하 아치와 현수막을 내걸고 동네잔치를 벌였습니다.

    동민들과 이웃마을 주민, 그리고 학교 동창생들은 노 대통령의 어린 시절 추억을 회고 하면서 국민의 손으로 선출 된 대통령이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훌륭한 대통령이 돼줄 것을 기원했습니다.

    MBC뉴스 양철훈입니다.

    (양철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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