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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카메라 출동]공중전화 서비스 기능 부족

[카메라 출동]공중전화 서비스 기능 부족
입력 1988-02-28 | 수정 198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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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 출동]공중전화 서비스 ]

    ● 앵커: 전화 사정이 많이 좋아 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공중전화는 그렇게 많이 좋아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공중전화가 제대로 돌아가려면 국제전화도 할 수 있어야하고, 수신자 부담제 즉, 콜렉트 콜도 할 수 있어야하고, 또 전화를 받을 수도 있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공중전화는 이러한 기본적인 기능을 갖고 있지 못합니다.

    카메라 출동 이상로 기자입니다.

    ● 기자: 공중전화입니다.

    우리 공중전화는 동전을 넣고 전화를 거는 일 밖에 할 수 없는 아주 단순한 공중전화입니다.

    그래서 충분히 그 공중전화의 서비스를 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외국의 공중전화가 갖고 있는 편리하고 다양한 전화 서비스를 우리나라의 전화와 비교해서 설명 드립니다.

    첫째로 외국에서는 동전이 없어도 공중전화를 걸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수화기를 들고 교환을 부릅니다.

    제가 지금전화를 걸어야 되는데 동전이 없거든요.

    이 전화를 저희 집에서 요금을 부담할 수 있게 해주시겠습니까.

    ● 교환원: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손님 댁의 전화번호를 알려주세요.

    ● 기자: 둘째로 우리나라의 카드식 전화기에는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그 구체적인 예를 보여드립니다.

    공중전화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그런데 이쪽에 있는 공중전화에는 사람이 전혀 없습니다.

    왜냐하면 동전으로 전화를 거는 것이 아니라 이와 같은 카드를 이용해야만 전화가 걸리는 카드식 공중전화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카드가 없는 사람들은 이 전화를 걸기위해서는 왕복 300미터를 걸어야만 이 전화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과 같은 나라에서는 카드식 공중전화 옆에 카드를 자동으로 판매하는 카드 자동판매기를 별도로 설치해 놓고 있습니다.

    우리는 공중전화라고 하면 동전을 넣고 전화를 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의 공중전화란 걸려오는 전화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설명 드립니다.

    제가 책상서랍에 수첩을 놓고 왔는데 5분후에 이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어주세요.

    공중전화번호는 1236에 3456입니다.

    이렇게 수화기를 걸어둡니다.

    5분후에 공중전화에서 벨이 울립니다.

    아예 수첩이 있다 구요. 조금 있다 찾으러 갈게요.

    이와 같은 기능을 우리도 전화국의 프로그램만 바꾸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공항에서 모텔까지 가는 공항버스입니다.

    외국의 경우에는 이런 공항 버스 안에 공중전화를 가설해 놓고 있습니다.

    만약 교통이 막혀서 호텔에 도착하는 시간이 늦어지게 되면, 이안에서 전화를 걸어서 호텔에 있는 사람과 약속을 연기합니다.

    외국의 경우에는 승객이 타는 모든 것에는 공중전화를 가설합니다.

    그래서 유람선뿐만 아니라 항공기 철도에도 무선공중전화를 가설해 놓고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3년 전에 외국에 잠깐 출장을 나갔을 때의 경우를 소개해 들립니다.

    서울 본사로 전화를 하는데 잘 몰라서 헤매고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 교환원: 네 교환입니다.

    손님 아까부터 전화를 거는데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데 뭘 도와드릴까요?

    ● 기자: 제가 지금 서울로 전화하려고 하는데 잘 몰라서요.

    ● 교환원: 지금 손님께선 300원을 넣으셨거든요.

    700원을 더 넣으셔야 합니다.

    ● 기자: 안에서 제가 넣은 금액을 알 수 있군요.

    ● 교환원: 네 알 수 있죠.

    ● 기자: 그런데 제가 지금 동전이 없거든요.

    ● 교환원: 그러면 주위 가게 같은 곳에서 동전을 교환해 오세요.

    ● 기자: 그때까지 기다려 주시겠어요.

    ● 교환원: 물론 기다리겠습니다.

    ● 기자: 동전을 가게에서 바꿔다가 다시 동전을 넣고 서울로 통화를 한 일이 있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공중전화는 국제전화를 할 수 없고, 전화를 받을 수 없으며, 수신자 부담, 즉 콜렉트 콜이 불가능 합니다.

    그러나 이런 기능들은 공중전화의 기본적인 것입니다.

    카메라 출동이었습니다.

    (이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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