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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장 전망, 지난달 26일 폭락이후로 당분간 하향세[김기성]

증권시장 전망, 지난달 26일 폭락이후로 당분간 하향세[김기성]
입력 1988-03-01 | 수정 1988-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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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시장 전망, 지난달 26일 폭락이후로 당분간 하향세]

    ● 앵커: 그동안 상승세를 보여 온 주식 값이 지난달 말부터 큰 내림세를 보임으로써 이달의 주가 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습니다.

    김기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작년 말 이후 계속 돼온 주식 값의 상승 기조는 지난달 26일에 대폭락으로 일단 끝이 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식값은 당분간 종합 주가지수 620 내지 65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 강달영 상무(동서증권): 지난달 26일 이래로 종합 주가 지수가 25일 이동 평균선을 하회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보시는 바와 같이 이런 경우에는 길게는 2~3개월 짧게는 2~3주간 혼조 국면이 지속이 되었습니다.

    이번 경우에도 주가는 당분간 등락을 거듭하면서 조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 기자: 또 이달에는 안정기조 유지를 위한 강력한 통화환수가 예상되고 있고 증자에 따른 납입자금 부담과 노사 분규가 재연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큰 폭의 주가 상승은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장세를 이끌어왔던 건설 금융 무역주가 지난달 중순부터 조정을 받으면서 거래비중이 낮아졌지마는 아직도 높은 탄력성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주도주 전환은 쉽게 점칠 수 없는 상황입니다.

    ● 구원흠 이사(럭키 경제 연구소): 대형 제조업의 경우에도 노사분규와 원화 절상과 같은 악재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주도주로써의 부상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따라서 3월의 장은 뚜렷한 주도주가 없이 영업실적이나 전망 그리고 낙폭이 큰 종목 중심으로 반등세를 보이는 전형적인 조정국면이 예상됩니다.

    ● 기자: 이처럼 이달의 장세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안정성을 위주로 한 방어적인 투자 자세가 요망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하락폭이 큰 종목에 중장기적으로는 증자 예상종목과 실적이 호전될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관심을 두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기성입니다.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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