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출동]잘못 제작된 경운기로 인한 사고 많다]
● 앵커: 생산비를 절감한다는 이유로 안전을 무시한 채 잘못 제작된 경운기가 요즘 농촌에서 많은 사고를 내고 있습니다.
카메라 출동 유종현 기자의 취재입니다.
● 기자: 농촌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경운기입니다.
그런데 이 경운기의 방향 전환 장치에 문제가 있어서 언덕길 운행에 큰 위험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운전자가 여러분이 보시기에 오른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싶다하면 오른쪽의 사이드 크러치를 잡아줍니다.
그렇게 되면 오른쪽 바퀴는 동력이 끊겨서 자유자재로 돕니다.
그런데 반대쪽의 바퀴는 힘을 받아서 계속 돌기 때문에 이 경운기는 오른쪽으로 회전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내리막길에서는 운전자 의도와 반대현상이 나타납니다.
실제로 언덕길에서 그런 상태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오른쪽 크러치를 잡자 왼쪽으로 급회전을 합니다.
이번에는 왼쪽 크러치를 잡았습니다.
경운기는오른쪽으로 돌았습니다.
● 인터뷰: 생각이랑 반대로 되는 것 같아요.
● 인터뷰: 언덕에서 굴러 떨어져서 팔 다리 부러진 사람도 많고 척추 부러진 사람도 제가 알고 있습니다.
● 인터뷰: 안 되고 있어서 그냥 경운기 앞체를 놔 버렸죠.
그랬더니 허리가 고꾸러지고.
● 이제연(금성 경운기): 특히 경사지에서 사고 나는 확률이 많죠.
● 기자: 그 점을 고칠 수가 없나요?
● 이제현(금성 경운기): 지금 현재로써는 불가능하고 단가가 비싸기 때문에 힘듭니다.
● 기자: 실제로 농기계 수리에는 트랙터나 다른 농기계보다는 고장 난 경운기들이 주로 많이 있습니다.
● 박남중 연구관(농진청 기계화연구소): 연간 언덕길 주행시 등에 일어난 사고가 4만6천 2백건으로써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농기계는 초보자라도 쉽게 조작할 수 있어야 하며 또 안전하게 만들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현재의 경운기들은 생산 원가절감이라는 제작사 일방적인 이유에서 안전을 무시한 채 생산 판매되고 있으며 때문에 이용자들에게 큰 사고의 부담을 남겨 주고 있습니다.
카메라 출동이었습니다.
(유종현 기자)
뉴스데스크
[카메라 출동]잘못 제작된 경운기로 인한 사고 많다[유종현]
[카메라 출동]잘못 제작된 경운기로 인한 사고 많다[유종현]
입력 1988-03-09 |
수정 1988-03-09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