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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밭을 가다, 충남지역[김형민]

표밭을 가다, 충남지역[김형민]
입력 1988-03-24 | 수정 1988-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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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밭을 가다, 충남지역]

    ● 앵커: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전국 각 지역에 표밭현장을 취재해 보도해 드리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충남 지역을 취재했습니다.

    김형민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의 김종필 총재에게 유일한 금메?을 안겨줬던 충청남도 지역은 민정당의 조직과 공화당의 바람이 정명으로 맞붙는 한판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충남지역의 유권자 수는 179만여명으로 선거구는 대전시를 포함해 모두 18개 입니다.

    이미 공천이 확정되어서 표밭을 일구고 있는 민정 공화 양당의 후보들과 예상 출마자들을 선거구별로 보면 대전동갑 남재두 의원 송좌빈 대전동을 조병득 철도병원장 송천영 의원 중구 강창희 의원 김홍만 서구 이재환 전 국회사무총장 김태룡 의원 천안 성무용 정일영 공주 이상재 의원 윤재기 변호사 대천 보령 이대희 김용환 전 재무장관 온양 아산 김세배 황명수 전의원 금산 장관정 유한열 의원 대덕 연기 천영성 의원 박희부 이인구 논산 김범명 김한수 의원 부여 임두빈 의원 김종필 공화당 총재 서천 이긍규 조중연 전의원 김옥선 의원 청양 홍성 박종관 조부영 예산 성기범 김성식 의원 서산 유근환 의원 당진 김현욱 의원 송영진 천원 정선호 의원 김종식씨 등입니다.

    민정당은 조직과 재력에 있어서의 상대적 우위를 최대한 이용해서 표밭을 다질 경우에 전통적으로 여당세가 강한 이곳 충남 18개 선거구 가운데 최소한 10개 지역에서는 승리할 수 있다고 보고 각 후보들이 자연부락단위로 유권자들과 일대일 접촉을 갖는 등 당세 확장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김총필 총재의 아성인 충남에서 의석을 최대한 확보해야만 원내 교두보가 마련된다는 점에서 김종필 총재가 부여에서 출마하기로 하는 등 충남 공략을 위해 당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민주 평민 양당은 야권통합의 무산과 소속 의원들의 이한집산 등으로 인해서 전열정비에도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뚜렷한 인물이 부각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현지의 관측입니다.

    이런 점 등을 고려할 때 18개 선거구 가운데 이재환 전 국회사무총장과 김태룡 의원이 나서는 대전서구 김세배 전의원과 황명수 민주당 전당대회 의장이 나서는 온양 아산 지역 등을 제외하고는 민주당과 평민당은 현 단계에서는 상대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대전 중구의 경우는 지난해 말부터 조직점검과 표밭 공략에 나선 강창희 의원과 12대 선거에서 7천표차로 압승한 직후부터 표밭을 다져온 공화당의 김용만 후보 간의 팽팽한 접전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 강창희 의원(민정당): 선거에 특별한 전략 전술 보다는 항상 지금까지 임해왔던 대로 성실한 자세로 하나하나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김홍만(공화당): 저로서는 전략은 없습니다.

    어쩌면 무전략이 전략입니다만 나의 진실과 겸손함 모든 유권자들에게 호소하는 방법뿐이 없습니다.

    ● 기자: 또 공주에서는 공천경쟁에서 정성모 전 사무총장을 밀어낸 이생재 민정당 의원과 공주 중고 동문회의 후원을 토대로 지지기반을 넓히고 있는 공화당 윤재기 변호사 간의 대결이 열도를 더해가고 있고 서천에서는민정당의 이긍규 전 기업회장과 최근 공화당에 입당한 조중현 전의원 그리고 교회를 지지기반으로 사선 고지를 향해 뛰고 있는 무소속의 김옥선 의원 간의 삼파전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형민입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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