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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여.야 개편대회 등 총선 채비[김성우]

여.야 개편대회 등 총선 채비[김성우]
입력 1988-03-26 | 수정 198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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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채비]

    ● 앵커: 13대 총선이 이제 한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따라서 여야의 발걸음도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민정당은 오늘부터 지구당 개편대회와 창당대회를 열기 시작해서 총선에 대비한 조직 점검에 착수했고 야당은 막바지 공천 작업에 몰두 하고 있습니다.

    김성우 기자입니다.

    ● 기자: 민정당은 오늘 서울 강동구 개편대회를 시작으로 전국 160여개 지구당의 창당대회와 28개 지구당의 개편대회의 개최에 착수해서 본격적인 총선채비에 들어갔습니다.

    민정당은 총선 30일 전략에 따라서 오늘 부터 제1단계로 오는 4월 4일까지 전국 160개 지구당에 대한 창당대회와 개편대회를 완료해서 조직 점검을 마친 다음 제2단계로 홍보전과 함께 득표기반 확산에 나설 방침을 세워 놓고 있습니다.

    채문식 대표위원과 심명보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정당의 서울 강동 을구 개편대회에서는 김주미 의원을 의원장으로 선출하고 총선에서의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오늘 대회에서 민정당 총재인 노태우 대통령은 남재의 정책위 의장이 대신 읽은 치사를 통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원내 안정 세력을 확보함으로써 정치 개혁의 안정 속에 국민에게 약속한 일을 밀고 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6.29 선언을 몸소 실천해 공명정대한 선거에서 떳떳한 승리를 쟁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내일까지 공천 심사 작업을 마무리해서 다음 주 월요일 오전 공천 심사를 일괄 발표할 계획이며 김영삼 전 총재도 월요일 오전에 자신의 부산 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이어 오는 4월 4일쯤 부터 지구당 창당 또는 개편대회를 갖고 조직을 정비한 뒤 곧바로 선거전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지역구 조직책 심사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평민당은 문익환 이우정 씨 등 재야 인사와 학계인사를 영입해서 대도시 지역 공천자들을 확정한 뒤 오는 29일쯤 그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어서 지구당 창당 또는 개편대회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공화당은 다음 주 월요일 36개 지구당 공천자를 추가로 확정 발표하고 내일부터 김종필 총재의 부여 지구당을 시작으로 다음 달 10일까지 지구당 창당 또는 개편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성우입니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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