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갑구 후보자 합동 연설]
● 앵커: 광주 서갑구에서는 민주당의 이영일, 민주당의 장기현, 평민당의 정상용, 그리고 무소속의 이필선 후보가 광주문제와 서해안 개발문제 등을 둘러싸고 논전을 벌이면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장기언 후보(민주): 앞으로 13대 국회가 구성이 되면 은 국정감사권을 발동해서 그 진상을 철저히 조사 규명하고 거기에 발포책임자는 형사 처분을 할 것이며 광주 시민의 명예를 회복하고 충분한 보상을 실시해서 유족이나 희생자 부상자 에 대한 국가 보상을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 이필선 후보(무소속): 중국하고 무역한다면 묵호항을 돌 것입니까, 포항을 돌 것입니까, 삼척을 돌 것입니까? 마땅히 서해안의 항구가 개설이 돼야 할 것은 상식이올시다.
그런데 서해안 서해안 해가지고 지난번에 대통령 표 올가 먹고 이번에 국회의원 당선이나 몇 사람 시켜볼까 해가지고 나왔지만은 어림도 없습니다.
● 정상용 후보(평민): 수많은 민주시민을 학살하고 많은 형제들이 몸에 불구가 되가지고 시름하고 있는 참 비극적인 현실 속에서 진상조사 없이 또한 책임자 색출 없이 광주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까?
없습니다.
● 이영일 후보(민정): 한과 서러움에 젖었던 광주와 호남이 아닌 밝고 희망찬 광주와 호남의 장래, 광주와 호남의 슬픔이 아니라, 기쁨과 보람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대해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이제는 과거를 딛고 일어설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제 세상은 변했습니다.
우리의 정치사회도 변했습니다. 우리에게 30년을 두고 이어졌던 개발독제라고 하는 정치형태는 이제 서서히 그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광주 서갑구 후보자 합동 연설[손석희]
광주 서갑구 후보자 합동 연설[손석희]
입력 1988-04-16 |
수정 198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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